어젯밤부터 어찌나 삼겹살이 땡기던지, 오늘 저녁은 무조건 돼지고기다! 맘먹고 집을 나섰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동네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더하다”라는 곳이 떠올랐어. 숙성 삼겹살이 그렇게 맛있다지 뭐야. 얼른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어.
가게 앞에 도착하니, 큼지막하게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라고 쓰인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가게 앞에 수비드 방식으로 고기를 숙성시키는 냉장고가 떡 하니 놓여있는 게,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졌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더라고.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나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어. 테이블마다 고기 굽는 연기가 자욱한 게, 여기가 진짜 맛집이구나 싶었지. 다행히 웨이팅 1번! 잠깐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났어.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더라고. 세상 참 좋아졌어, 촌에서 갓 상경한 나는 또 이런 신문물에 감탄하고 말았지. 키오스크로 메뉴를 찬찬히 훑어봤어. 숙성 삼겹살이 100g에 3,990원이라니, 가격 정말 착하다 착해. 요즘 물가에 이런 가격 찾기 쉽지 않은데 말이야.
고민할 것도 없이 숙성 삼겹살을 주문했어. 상차림비 3,000원이 따로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 해. 밑반찬이 하나둘씩 나오는데, 어찌나 정갈하게 담겨 나오던지. 특히 재래기가 아주 내 스타일이었어.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진 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되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성 삼겹살이 나왔어. 두툼한 두께에 칼집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딱 봐도 육즙이 팡팡 터질 것 같더라. 불판 위에 삼겹살을 올리니, 치익- 소리가 침샘을 자극했어.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어서 입에 넣고 싶은 마음 뿐이었지.
드디어 삼겹살이 다 익었어! 제일 먼저 소금에 살짝 찍어 맛을 봤는데…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이더라. 숙성된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정말 꿀맛이었어.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육즙은 어찌나 풍부한지.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어.

상추에 삼겹살 두 점 올리고, 재래기랑 구운 마늘까지 얹어서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더라. 쌈을 어찌나 크게 쌌던지, 입안이 꽉 차서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였어. 그래도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되더라.
고기를 먹다가 느끼할 때쯤에는, 셀프바에 가서 상추랑 쌈무, 김치, 마늘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특히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구워서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더라. 아주 그냥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갔어.
멜젓도 빼놓을 수 없지.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멜젓에 삼겹살을 푹 찍어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 멜젓 특유의 깊은 맛이 삼겹살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것 같았어. 멜젓은 사랑입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뭔가 뜨끈한 국물이 땡기더라. 그래서 키오스크를 뒤적거리다가, 김치찌개를 발견했지. 얼른 김치찌개를 주문했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온 김치찌개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더라.
김치찌개 한 숟갈 뜨니, 크으~ 이 맛이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어. 김치찌개 안에 돼지고기도 듬뿍 들어 있어서, 밥 한 공기 뚝딱 비웠지.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야. 김치찌개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어.

아, 그리고 여기 특이하게 밥 위에 구운 삼겹살을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는 “고기 초밥”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더라. 색다른 조합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은 텅 비어 있었지. 돼지 껍데기랑 라면은 별로라는 평이 있어서 안 시켰는데,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볼까 싶어. 계산하려고 보니, IC카드 결제는 되는데 EMV Contactless 결제는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셔.
“더하다”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했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숙성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 솔직히 고기 맛은 엄청 특별하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수준이야.

가게는 조금 좁은 느낌이 있지만,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편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불편함은 없었어. 다만,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아서 조금 정신없고 시끌벅적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면, 그 정도 소음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지. 청주 가경동에서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더하다”를 강력 추천할게!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거야. 나도 앞으로 삼겹살 땡길 때마다 “더하다”로 달려갈 것 같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하고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어. 오늘 저녁은 정말 성공적이었어!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최고야. 내일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지!

아, 그리고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가게 근처 도로변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해.
오늘 저녁, 맛있는 삼겹살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삶의 활력소야!
다음에 또 맛있는 이야기 들고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