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놓치면 후회할 초당 할머니순두부, 이 맛집 무조건 가봐!

강릉, 하면 역시 바다지! 푸른 파도를 실컷 눈에 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고. 강릉까지 왔는데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초당순두부마을에 꼭 가보라며 강추하더라고. 특히 “초당 할머니순두부” 여기가 찐이라면서! 주차장이 넓어서 운전하기도 편하고, 휠체어 경사로까지 있어서 몸이 불편한 사람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결정했지.

소나무 숲 사이로 순두부집들이 쫙 늘어선 풍경이란!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았어. 여러 순두부집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 내가 찾아갈 ‘초당 할머니순두부’였지. 멀리서도 보이는 파란 간판에 정겨운 글씨체가 왠지 모르게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줬어.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을 보니까 얼큰째복순두부랑 순두부백반이 딱! 대표 메뉴 같더라. 둘 다 놓칠 수 없지!

초당 할머니순두부 메뉴 사진
식당 외벽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사진을 참고해도 좋을 듯!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 입구로 향했어. 자동문이 스르륵 열리는데, 깔끔하고 넓은 실내에 감탄했지 뭐야.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예전에는 기와집 같은 곳에서 먹었다는데, 지금은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했대. 옛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훨씬 쾌적해져서 좋았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어. 그래도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30팀 정도 대기였는데도 금방 자리가 났어. 매장 입구에는 유명인들의 방문 사진이 쫙 걸려있었는데, 완전 맛집 인증 아니겠어? 얼른 자리에 앉아서 주문부터 해야지! 테이블마다 놓인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나는 얼큰째복순두부랑 순두부백반, 그리고 모두부 반 모까지 야무지게 시켰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어. 깻잎, 멸치볶음, 김치, 깍두기, 그리고 콩비지까지! 반찬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어. 특히 깻잎이 달짝지근한 게, 모두부랑 같이 먹으면 환상 조합이라길래 기대감이 마구 샘솟았지.

초당 할머니순두부 밑반찬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 깻잎에 모두부 싸 먹으면 진짜 꿀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뜨끈한 뚝배기에 담겨 나온 얼큰째복순두부의 비주얼은 진짜… 말잇못. 뽀얀 순두부가 몽글몽글 떠 있고, 그 위로 째복(동해안에서 나는 조개)이 콕콕 박혀있는 게 침샘을 자극하더라.

먼저 국물부터 한 입 맛봤는데, 캬… 👍👍👍 적당히 칼칼하면서 시원한 게, 전날 술 마신 것도 아닌데 해장이 되는 기분이었어.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는데,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 조미료 맛은 전혀 안 느껴지고,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 게 진짜 제대로 끓인 순두부찌개라는 느낌이 팍 왔지.

순두부 자체도 엄청 부드러웠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것 같아. 째복은 3~4개 정도 들어있었는데, 알이 좀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국물 맛을 내는 데는 충분하더라. 순두부 양은 진짜 푸짐해서,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어.

얼큰째복순두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얼큰째복순두부. 해장으로도 딱!

이번엔 순두부백반 차례! 하얀 순두부가 듬뿍 담겨 나오고, 간장 양념이 같이 나오더라고. 순두부만 먹어봤는데, 밍밍한 듯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졌어. 몽글몽글한 식감도 너무 좋고, 입 안에서 부드럽게 풀어지는 게 진짜 맛있더라.

직원분이 알려주신 대로, 순두부에 간장 양념을 살짝 뿌려서 먹어봤어.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지니까 완전 꿀맛! 순두부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어. 순두부백반은 아기들도 같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하고 담백해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아.

순두부백반
담백하고 깔끔한 순두부백반. 간장 양념 살짝 뿌려 먹으면 꿀맛!

마지막으로 모두부!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모두부는 겉은 살짝 단단하면서 속은 촉촉한 게, 진짜 맛있었어. 콩 맛도 진하게 느껴지고, 시판 두부랑은 차원이 다르더라. 특히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까 진짜 환상적인 맛이었어. 짭짤하면서 달콤한 깻잎이 고소한 두부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둘이서 순두부백반 하나씩에 모두부 반 모 시키면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아,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비지도 꼭 먹어봐! 고소하면서 짭짤한 게, 밥이랑 같이 비벼 먹으면 진짜 꿀맛이야.

초당 할머니순두부 외부 전경
깔끔하고 넓은 외관을 자랑하는 초당 할머니순두부. 주차장도 넓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뚝배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지 뭐야.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과식했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후회는 없었어.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순두부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

계산하면서 보니까,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됐다고 하더라고. 역시 괜히 맛집이 아니었어! 나오면서 보니까 브레이크 타임도 있더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래. 이 시간 피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주차장이 넓긴 한데,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더라. 그래도 워낙 넓으니까, 어떻게든 주차할 공간은 나올 거야. 화장실은 식당 규모에 비해서 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어.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에는 비슷한 이름의 순두부집이 많으니까,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 그리고 여기,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연예인들도 많이 왔었다고 하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야. 순두부찌개 치고는 좀 비싸다는 느낌도 들었어. 그래도 관광지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뭐. 맛은 정말 보장하니까!

강릉 여행 가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맛집, 초당 할머니순두부! 얼큰하고 시원한 순두부찌개랑 담백하고 고소한 순두부백반, 그리고 깻잎에 싸 먹는 모두부까지, 진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맛들이야.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딱 좋은 곳인 것 같아.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지! 강릉 지역명 가면 맛집 초당 할머니순두부, 무조건 가봐!

초당 할머니순두부 내부 인테리어
깔끔한 우드톤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내부. 곳곳에 사진 액자가 걸려있다.
초당 할머니순두부 영업시간 안내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초당 할머니순두부 내부 전경
넓고 쾌적한 내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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