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꼬르륵거리는 배꼽시계 소리에 잠이 확 깼다. 아, 진짜 뭐 먹고 싶은데… 냉장고를 열어봤지만 딱히 땡기는 게 없었다. 그때 번뜩 떠오른 곳! 24시간 영업하는 강서구청 사거리의 맛집, 왕세숫대야냉면! 여기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라, 새벽에도 부담 없이 달려갈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돈까스까지 판다니, 이건 무조건 가야 해!
집에서 슬리퍼 찍찍 끌고 도착한 왕세숫대야냉면. 간판부터가 심상치 않다. 뭔가 옛날 감성 물씬 풍기는 게, 어릴 적 동네 분식집 생각도 나고 괜히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새벽 시간인데도 테이블이 꽤 차 있었다. 역시 다들 나와 같은 야행성 부엉이들인가? ㅎㅎ

일단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부터 직행! 메뉴 진짜 많다… 돈까스, 냉면은 기본이고 비빔밥, 쫄면, 우동 없는 게 없다. 가격도 진짜 착하다. 요즘 물가에 이런 가격이라니, 사장님 진짜 천사 아니신가요?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왕돈까스랑 물냉면 세트로 결정! 이 조합, 진짜 미쳤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따끈한 육수가 먼저 나온다. 멸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속이 확 풀리는 느낌! 김치랑 무생채는 셀프바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김치도 직접 담그시는 건지, 시원하고 아삭하니 완전 내 스타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 등장!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진짜 세숫대야만 한 그릇에 냉면이 가득 담겨 나오고, 돈까스 크기도 장난 아니다. 5000원 대 가격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퀄리티!

먼저 물냉면부터 한 입! 살얼음 동동 뜬 육수가 진짜 시원하다. 면도 쫄깃쫄깃하고, 오이랑 계란 고명도 듬뿍 들어있어서 식감도 최고! 특히, 살짝 매콤한 비빔 양념장이 들어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준다. 이거 진짜, 여름에 땀 흘리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다음은 왕돈까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딱 옛날 돈까스 스타일이다. 소스도 직접 만드시는 건지, 새콤달콤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 돈까스 한 입 먹고 냉면 육수 한 모금 마시면… 크으, 여기가 바로 천국! 돈까스 위에 냉면 올려서 같이 먹어도 진짜 꿀맛이다.

혼자서 이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돈까스 한 조각 남김없이, 냉면 육수까지 싹싹 비웠다. 진짜 배 터질 것 같았지만, 너무 행복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사장님도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는데,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런 맛집은 진짜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다.
왕세숫대야냉면, 여기는 진짜 강서구 주민으로서 없어지면 안 되는 곳이다. 24시간 언제든 부담 없이 갈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맛까지 보장되니, 더 바랄 게 없다. 물론,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정신없을 수도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왜냐? 맛있으니까!

집에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하고 기분은 최고였다. 역시 새벽에 먹는 야식은 진리다. 특히, 왕세숫대야냉면처럼 가성비 넘치는 곳에서 먹으면 더 행복하다. 앞으로도 종종, 아니 자주 방문해야겠다. 내일 또 갈지도? ㅎㅎ
아, 그리고 여기 주차는 가게 앞에 두 대 정도 댈 수 있긴 한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강서구청 주변이라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으니, 웬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편할 듯!

진짜, 왕세숫대야냉면은 사랑입니다… ❤️ 맛집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