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참말로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 만나러 강원도 인제에 다녀왔다우. 서울에서 꼬불꼬불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어릴 적 뛰어놀던 산과 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풍경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 친구들이랑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다 같이 입을 모아 외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삼교리동치미막국수’였어. 여기가 또 원통에서는 알아주는 맛집이라지.
어릴 적 시골 할머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맛! 간판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푸근해지는 게, 마치 고향집에 돌아온 기분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역시나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훑어봤지. 역시나 제일 눈에 띄는 건 동치미막국수! 거기에 매콤한 비빔막국수도 하나 시키고, 뜨끈한 메밀전병이랑 수육까지 시켜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기로 했어. 역시 여럿이 오니 이것저것 시켜서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니까.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야, 반찬 인심이 아주 후하더라고. 슴슴하게 무쳐낸 콩나물이며, 젓갈 냄새 솔솔 나는 깍두기까지, 하나하나 맛깔스러워서 막국수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이 바빠지더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치미막국수가 나왔어. 큼지막한 그릇에 담겨 나온 막국수 위로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 국물이 넉넉하게 부어져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해 보였어. 얼른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면을 풀어주니, 쫄깃한 면발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이고, 얼른 한 젓가락 집어 맛을 봐야 쓰겄다.

후루룩 면을 들이키니,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 쫄깃한 면발은 또 어떻고. 어찌나 찰진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정말 꿀맛이더라고. 동치미 국물은 또 얼마나 시원하고 깔끔한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배추와 무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어.

이번에는 수육을 맛볼 차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수육을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으니, 입에서 스르륵 녹아 없어지는 게 아니겠어? 돼지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안 나고, 어찌나 부드럽고 촉촉한지, 정말 입안에서 잔치가 열린 듯한 기분이었어. 특히, 매콤한 무침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가시고, 입맛은 더욱 돋워주는 것이, 정말 최고의 조합이더라고.
메밀전병도 빼놓을 수 없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메밀전병을 먹기 좋게 잘라서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아주 일품이었어. 속에는 매콤한 김치 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느끼함 없이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고.

친구들이랑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맛있는 음식을 폭풍 흡입했지. 다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정말 남김없이 싹싹 비워냈어. 역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니,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배불리 밥을 먹고 나니, 이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라. 창밖을 보니, 푸르른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이 펼쳐져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마치 그림 같았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니,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인제원통점은 맛도 맛이지만, 정겨운 분위기와 푸짐한 인심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편안함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지. 인제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꽉 찬 느낌이 들었어. 맛있는 음식과 사랑하는 친구들 덕분에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것 같아. 역시 고향은 언제 와도 푸근하고 정겨운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 다음에는 또 언제 오려나. 벌써부터 그리워지네.

아, 그리고 인제에는 맛있는 막국수 말고도 볼거리가 참 많아. 그림 같은 소양호도 있고, 아찔한 높이의 용소폭포도 있고, 뻥 뚫린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자작나무 숲도 있지. 맛있는 막국수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일석이조 아니겠어?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인제의 숨겨진 명소들을 하나하나 둘러봐야겠어. 특히, 용소폭포는 꼭 가봐야 한다고 친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더라고.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면서, 땀을 식히면, 더위도 싹 가시고, 스트레스도 확 풀릴 것 같아.

인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인제원통점에서 맛있는 막국수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라.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튼, 이번 인제 여행은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행복한 시간이었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도 싹 날려버렸지. 역시 여행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니까.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인제에 가서 삼교리동치미막국수도 먹고, 못 가본 곳들도 둘러보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맛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