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만난 병어찜 레전드! 무지개식당, 여기가 진짜 맛집이네!

부모님 모시고 떠난 강진 여행. 원래 맛집 검색 같은 거 잘 안 하는데, 이번엔 작정하고 찾아봤다. 부모님 입맛에 딱 맞는 곳으로 모시고 싶어서! 레이더망에 걸린 곳은 바로 ‘무지개식당’. 이름부터 뭔가 정겹잖아? 백종원 님 유튜브에도 나왔다고 하니,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쨍한 붉은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박힌 “무지개식당” 글자가 멀리서부터 눈에 확 들어왔다. 드디어 도착! 간판 옆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들을 보니,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갔다. 특히,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갈치조림 사진… 하, 저것도 먹고 싶었는데!

무지개식당 외부 간판
멀리서도 눈에 띄는 붉은색 간판이 인상적인 무지개식당!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갔는데도, 안에 손님들이 꽤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봐!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병어조림, 갈치조림이 메인이고, 계절 메뉴로 바지락 요리도 있는 듯했다.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병어찜(대)로 주문! 2인 기준 6만원이라고 하셨지만, 부모님도 계시니 넉넉하게 큰 걸로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쫙 깔리기 시작했는데, 와… 진짜 입이 떡 벌어졌다. 쟁반 가득 채워진 반찬 수가 무려 10가지!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에 감동했다. 김치, 콩나물, 깻잎장아찌, 멸치볶음, 호박볶음 등등… 딱 봐도 엄마 손맛 느껴지는 반찬들이었다. 특히, 젓갈에 버무려진 꼴뚜기(?) 같은 반찬이 있었는데, 짭짤하면서 꼬득꼬득한 식감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푸짐한 밑반찬 한 상 차림
정갈하고 다양한 밑반찬들이 쟁반 가득!

드디어 메인 메뉴인 병어찜 등장! 커다란 냄비에 뽀얀 병어와 각종 채소들이 듬뿍 담겨 나왔다. 냄비 아래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놓여 있어서, 따뜻하게 끓이면서 먹을 수 있었다. 국물이 자작한 스타일이었는데, 냄새가 진짜 미쳤다… 칼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침샘 폭발 직전이었다.

병어찜 비주얼 좀 보세요 여러분… 윤기가 좔좔 흐르는 뽀얀 병어 살에,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대파, 양파, 호박, 감자까지! 색깔 조합도 어찌나 예쁜지, 먹기 전에 사진부터 엄청 찍어댔다.

병어찜 비주얼
윤기 좔좔 흐르는 병어찜! 냄새부터 예술이다.

국물부터 한 입 떠먹어봤는데… 와, 진짜 이거 미쳤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양념이 입 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양파에서 우러나온 은은한 단맛이라 그런지, 질리지 않고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병어 살도 진짜 부드러웠다.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살이 후두둑 떨어지는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렸다. 뼈도 억세지 않아서, 그냥 씹어 먹어도 될 정도였다. 병어 특유의 담백한 맛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지니,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다.

솔직히 병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왜 사람들이 병어, 병어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진짜 레전드 맛이었다. 부모님도 너무 맛있다면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셨다. 특히, 아빠는 밥이 술술 넘어간다면서, 너무 좋아하셨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최고의 효도템인 것 같다.

감자랑 호박도 진짜 맛있었다. 양념이 푹 배어서,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한 채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특히, 뭉개지기 직전의 흐물흐물한 감자를 숟가락으로 푹 떠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캬, 진짜 대박이었다.

솔직히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다.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진짜 퀄리티가 남달랐다. 이 정도 맛이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밥 한 공기로는 부족했다. 결국 공깃밥 하나 더 추가해서 싹싹 비워 먹었다.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병어찜 근접샷
병어 살 좀 보세요… 진짜 야들야들, 쫀득쫀득!

아, 그리고 여기 서빙하시는 분이 좀 쎄다는 후기가 있던데, 내가 갔을 때는 친절하셨다.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주시려고 하셔서, 감사했다.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른가 보다.

다 먹고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뽑아 마셨다. 믹스 커피 특유의 달달함이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부모님도 커피 한 잔씩 하시면서, 너무 만족스러워하셨다.

솔직히 강진까지 와서 밥 먹을 생각은 안 했는데, 무지개식당 덕분에 강진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 좋아졌다. 다음에 강진에 또 오게 된다면, 무조건 여기 다시 와서 병어찜 먹을 거다. 그때는 갈치조림도 꼭 먹어봐야지!

강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더니, 진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맛집이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너무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무지개식당, 진짜 강력 추천한다! 강진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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