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승대 놀러갔다 인생 맛집 발견! 연탄불고기 오담 완전 강추!

거창으로 벚꽃 구경 갔다가, 수승대 근처에 연탄불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오담’에 들렀다. 원래 여행 가면 그 지역 맛집은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 잔뜩 기대하고 갔지. 역시, 소문대로 정말 대박이었다! 입구부터 풍기는 맛있는 냄새가 장난 아니었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번호표를 받고 마당에서 기다리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차 안에서 대기했다. 주차는… 음, 알아서 요리조리 잘 해야 해. 그래도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돼서 안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연탄석쇠불고기 정식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니까 여름에는 밀면이랑 연탄석쇠불고기 세트도 판다는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는 밀면은 안 한다고 하더라. 9월 중순이라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가? 그래도 연탄불고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았다.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와… 진짜 푸짐하다. 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다. 쌈 채소도 얼마나 신선한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 , 깻잎, 상추, 고추 등등 쌈 싸 먹기 딱 좋은 구성이었다. 반찬은 다 먹으면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인심도 후하시지!

밑반찬을 하나씩 맛보는데, 음… 역시 맛집은 밑반찬부터 다르다.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특히 꼬막인지 동죽인지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진짜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다. 남편도 된장찌개 맛있다면서 계속 떠먹더라. 나도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된장찌개 끓이고 싶은데, 비법이 뭘까? 된장찌개 안에 바지락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는게 특징인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탄석쇠불고기가 나왔다! , 뜨거운 숯불 위에 올려져 나오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랑 연탄 향이 코를 자극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불고기 위에 마늘이랑 고추가 듬뿍 올려져 있는 비주얼도 예술이었다. 나무 받침 위에 올라간 불판 아래로 보이는 불빛이 은은하게 감성을 자극하더라.

젓가락으로 불고기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야, 여기 진짜 맛있어! 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고기의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꿀맛이었다. 고기도 비계가 거의 없이 살코기 위주라서 담백하고 좋았다. 너무 많이 익혀져서 퍽퍽하다는 후기도 봤는데, 내가 갔을 때는 딱 알맞게 구워져서 나왔다. 운이 좋았나? ㅎㅎ

불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쌈 싸 먹는 게 최고지! 깻잎에 불고기 올리고, 마늘이랑 고추 넣고, 쌈장 듬뿍 찍어서 한 입에 와앙! 진짜 꿀맛이다 ㅠㅠ 쌈 채소도 신선하고, 불고기도 맛있고, 쌈장도 맛있고…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솔직히 쌈은 열 번도 더 싸 먹은 것 같다.

그리고 해물파전도 빼놓을 수 없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해물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다. 파전이 조금 짰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나는 딱 적당했던 것 같다.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까 진짜 꿀맛! 파전은 메인 요리 나오기 전에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았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동죽이 들어가 시원한 된장찌개는 완전 밥도둑!

된장찌개도 진짜 칭찬하고 싶다. 보통 식당 된장찌개는 텁텁하고 짠맛만 강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 된장찌개는 진짜 깔끔하고 시원했다. 동죽 조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 맛이 진짜 깊었다. 남편은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다면서 밥 한 공기 더 시켜서 뚝딱 해치웠다. 나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된장찌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신기했던 건,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다 외국인이라는 거였다. 요리하는 분도, 서빙하는 분도 다 외국인이었는데, 한국말을 어찌나 잘하시던지! 주문할 때나 반찬 더 달라고 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국경도 없는 건가? ㅎㅎ

솔직히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하는 식당이라 맛은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웬걸? 한국인보다 한국 음식을 더 잘 만드는 것 같았다. 특히 된장찌개는 진짜 내가 끓인 것보다 맛있었다 ㅋㅋㅋ 괜히 맛집이라고 소문난 게 아니었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수승대 입구 바로 앞에 있더라. 수승대 놀러 오는 사람들이 들르기 딱 좋은 위치였다. 밥 먹고 바로 수승대 산책하면 완벽한 데이트 코스일 듯!

아, 그리고 여기 칼국수도 판다. 칼국수는 그냥 평범하다는 후기도 있고, 맛있다는 후기도 있어서 살짝 고민했는데, 우리는 너무 배불러서 칼국수는 못 시켰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칼국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인 것 같기도 하지만, 관광지 물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고 푸짐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 오히려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완전 혜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는 거? 서빙도 조금 느린 것 같고, 반찬도 제때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지만, 워낙 바쁜 곳이라 감안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맛 하나는 진짜 보장한다! 거창이나 수승대 놀러 갈 일 있으면 ‘오담’은 꼭 가봐야 해.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연탄불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추! 불향 가득한 불고기랑 시원한 된장찌개 조합은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 거창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100%다. 그때는 밀면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와도 진짜 좋아하실 것 같다.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다.

참고로, 메뉴는 연탄석쇠불고기 정식 말고도 오담 칼국수, 오담 비빔칼국수, 해물파전 등등 다양하게 있다.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될 듯! 그리고 물이랑 반찬은 셀프니까 참고하세용~

아무튼, 거창 여행에서 인생 맛집을 발견해서 너무 기분 좋다! 역시 여행은 맛있는 음식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 거창 맛집 찾고 있다면 ‘오담’ 완전 강추할게! 꼭 가봐!!!

시원한 물밀면
여름에는 연탄불고기와 함께 밀면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비빔밀면이 좀 맵다는 후기도 있더라.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매운 걸 워낙 좋아해서, 다음에는 꼭 비빔밀면 도전해봐야지! 쫄깃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여기 직원분들이 외국인이라서 혹시 불편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 한국말도 엄청 잘하시고, 엄청 친절하시거든. 오히려 외국인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을 거야.

아, 그리고 여기는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음식 맛이 더 신선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역시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수승대 ‘오담’, 진짜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다. 거창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들러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내 돈 주고 직접 사 먹은 리얼 후기니까 믿어도 돼! 😉

다양한 밑반찬들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셀프바에서 마음껏 즐기세요!

아 맞다, 그리고 반찬 중에 김치에서 쇠 수세미가 나왔다는 후기도 있더라. ㅠㅠ 나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지만, 혹시 모르니까 꼼꼼하게 확인하고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맛 하나는 진짜 최고니까, 거창 지역 가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안 할 거야! 장담한다! 👍👍👍 진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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