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텐짱 본점에 방문했다!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위치를 찾아보니, 경성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이라니! 접근성 완전 최고잖아? 학교 다닐 때 이런 곳이 있었다면 진짜 매일 왔을 텐데…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뭔가 일본 현지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테이블 위에 놓인 카레 소금, 시치미, 마늘 소금 3종 세트도 눈에 띈다. 튀김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간다.

메뉴를 보니 덴푸라 정식과 모밀이 주력 메뉴인 듯했다. 덴푸라 덮밥집은 흔하지만, 이렇게 덴푸라를 코스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은 드물잖아? 고민할 필요 없이 덴푸라 소바 세트를 주문했다. 따뜻한 온모밀에 덴푸라를 곁들여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조합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덴푸라 소바 세트 등장! 쟁반 위에 정갈하게 담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온모밀, 덴푸라, 다시마밥, 튀김 소스, 그리고 앙증맞은 단무지까지! 구성 진짜 알차다.

먼저 온모밀부터 맛봤다.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큰한 육수가 진짜 미쳤다! 시치미 톡톡 뿌려 먹으니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서 완전 내 스타일. 솔직히 냉모밀만 즐겨 먹는 편인데, 텐짱 온모밀은 진짜 레전드다. 면발도 어찌나 탱글탱글한지! 후루룩후루룩 계속 흡입하게 되는 마성의 맛이다.

드디어 덴푸라 차례! 덴푸라는 튀겨지는 순서대로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어떤 튀김인지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갓 튀겨져 나온 덴푸라는 진짜… 말잇못… 튀김옷은 어찌나 얇고 바삭한지! 입에 넣는 순간 바사삭 소리가 예술이다.

새우, 생선, 닭고기, 호박, 치즈, 떡 등 다양한 재료의 덴푸라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가지, 닭, 모찌 덴푸라는 진짜 대박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 튀김 소스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카레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존맛탱이다.
따로 쟁반 위에 올려져 나오는 덴푸라 덕분에 눅눅해질 걱정 없이,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맛볼 수 있었다.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덴푸라 히라오랑 비슷한 느낌! 갓 튀긴 덴푸라에 간 무 듬뿍 올린 소스가 진짜 최고였는데, 텐짱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밥에 비벼 먹는 고기된장도 별미였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고기된장이 따뜻한 밥과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낸다. 덴푸라 한 입 먹고, 고기된장 비빔밥 한 입 먹으면 진짜 세상 행복해지는 맛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양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먹다 보니 배가 엄청 불렀다. 튀김 is 뭔들… 느끼할 틈도 없이 계속 들어간다. 다양한 튀김을 맛보는 재미도 있고, 온모밀과 고기된장 비빔밥까지 곁들이니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텐짱 본점은 가성비도 진짜 최고다. 덴푸라, 모밀, 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이렇게 저렴하다니! 학교 앞에서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니 진짜 혜자스럽다. 사장님 인심도 후하시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맥주가 없다는 거? 덴푸라에는 맥주가 필수인데… ㅠㅠ 하지만 최근에는 더 맛있어졌다고 하니, 다음에는 맥주랑 같이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텐짱 본점, 진짜 강력 추천한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갓 튀겨져 나오는 맛있는 덴푸라, 탱글탱글한 모밀,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곳이다. 경성대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텐짱 본점으로 달려가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정복해야겠다. 특히 냉모밀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꼭 냉모밀이랑 덴푸라 오마카세 조합으로 먹어봐야지! 텐짱 본점, 앞으로 내 단골 맛집으로 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