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풍천장어, 바다 뷰 맛집 금단양만에서 즐기는 인생 장어! 진짜 레전드!

드디어 왔다! 풍천장어의 본고장, 고창! 솔직히 장어는 어딜 가나 맛있지만, 왠지 모르게 진짜는 다르다는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 오늘 제대로 몸보신하고, 장어 맛집 도장 깨기 해보려고 작정하고 출발했다. 목적지는 바로 “금단양만 풍천장어”. 이름부터 왠지 금빛 기운이 뿜어져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엄청난 인파… 역시 지역명 고창에서 유명한 곳은 다르구나 싶었다. 주차 공간은 넉넉했지만, 빈자리를 찾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했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내리니, 저 멀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갯벌 뷰가 정말 예술! 만조 때 오면 바다를 보면서 장어를 즐길 수 있다니, 다음엔 꼭 물때를 맞춰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건물 외관에 붙어 있는 금단양만 간판
Since 1987, 금단양만! 역사가 느껴지는 간판.

1층으로 들어가니 수족관에서 장어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싱싱함이 눈으로 확인되는 순간! 여기서 원하는 장어를 직접 고른 후, 무게를 재고 계산을 마친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되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1kg에 6만 원대였다. 다른 곳보다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갓 잡아 올린 장어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싱싱한 장어 퀄리티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장어를 고르는 동안, 한쪽에서는 직원분들이 능숙한 솜씨로 장어를 손질하고 계셨다. 칼날이 번개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손질된 장어는 깔끔하게 포장되어 2층 식당으로 올라간다. 1층에서부터 풍기는 장어 굽는 냄새가 벌써부터 침샘을 자극한다.

수족관에서 장어를 건져 올리는 모습
싱싱함이 살아있는 장어들! 바로 눈 앞에서 갓 잡아 올린다.

2층 식당으로 올라가니 넓고 탁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드넓은 갯벌 뷰가 한눈에 들어온다. 역시 이 맛에 바닷가 맛집 오는 거 아니겠어?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깻잎 장아찌, 쌈 채소, 묵은지, 생강 채 등 장어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특히 깻잎 장아찌는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 장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반찬은 모두 셀프 코너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이 금단양만의 매력!

숯불과 기본 반찬이 세팅된 테이블
푸짐한 기본 반찬! 깻잎 장아찌가 특히 예술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장어 두 마리가 은빛 자태를 뽐내며 접시에 담겨 나왔다. 두툼한 살집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모습이 진짜… 보자마자 침샘 폭발! 숯불 위에 장어를 올리니,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숯불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장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장어! 이 소리, 이 냄새 미쳤다!

금단양만은 직접 장어를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처음에는 살짝 귀찮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내가 원하는 굽기로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벽한 굽기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숯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으니, 쉴 새 없이 뒤집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장어를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니… 와, 진짜 이거 미쳤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 갓 잡아 올린 장어라 그런지,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깻잎 장아찌에 싸 먹으니 감칠맛이 폭발한다. 생강 채를 곁들이면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깔끔한 맛만 남는다. 쌈 채소에 묵은지, 구운 마늘, 고추를 넣고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진짜 대박…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냥 먹어봐야 안다.

깻잎 장아찌, 생강 채와 함께 쌈 싸 먹는 장어
깻잎 장아찌에 싸 먹는 장어는 진짜… 말잇못.

장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살짝 느끼함이 느껴졌다. 이때 필요한 건 뭐다? 바로 칼국수! 금단양만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바지락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 예술이다. 칼국수 양도 푸짐해서, 2명이서 하나 시켜 나눠 먹어도 충분하다.

아, 그리고 음료는 복분자주를 꼭 시켜 드세요.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마시는 게 너무 아쉬웠다. ㅠㅠ

정신없이 장어를 흡입하고 나니, 어느새 배가 빵빵해졌다. 1kg으로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굳이 비싼 돈 주고 2kg 시킬 필요는 없을 듯!

계산을 하려고 1층으로 내려오니,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었다.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Get!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

금단양만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1인당 상차림비 2천 원이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셀프 시스템이라, 음료나 주류도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은 맛있는 장어 앞에서 모두 잊혀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환기가 잘 안 돼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특히 숯불을 피우는 시간에는 눈이 매울 정도. 옷에 장어 냄새가 배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맛있는 장어를 먹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옆쪽에 신축 건물이 하나 더 생겼더라. 확장 공사를 한 건가? 덕분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지고, 훨씬 쾌적해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창 “금단양만 풍천장어”, 솔직히 서비스는 평범하지만, 맛 하나는 진짜 레전드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갯벌 뷰를 감상하며 즐기는 장어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고창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오늘, 제대로 몸보신하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금단양만 맛집 인정!

깔끔하게 비워진 숯불 테이블
오늘도 설거지 완료!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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