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따라 미식로드, 인생 맛집 경자네참게탕 발견!

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곡성행! 단순히 여행이 목적은 아니었다. ‘한식대첩’ 광팬인 내가, 그 유명한 경자네참게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 서울에서 3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곡성은, 공기부터가 달랐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늘어선 풍경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드라이브 코스로도 완전 강추! 솔직히 말하면, 맛집 탐방 핑계 삼아 콧바람 쐬러 온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역시나 소문대로 손님들이 북적북적.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왁자지껄한 활기가 온몸을 감쌌다. 테이블마다 놓인 탕 냄비에서 피어오르는 김하며,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참게탕, 참게메기탕…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 끝에, 처음 온 사람에게는 참게메기탕을 추천한다는 정보를 입수! 그래서 바로 참게메기탕을 주문했다. 탕만 먹기에는 아쉬우니, 꼬리부터 먹어야 제맛이라는 은어튀김도 추가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맑은 물이 찰랑거리는 수족관에 메기랑 참게가 가득하더라. 싱싱함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지? 바로 이 맛을 보기 위해 내가 장거리 운전도 감행한 거 아니겠어.

경자네참게탕 한상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메인 요리 나오기 전부터 침샘 폭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 상 차림이 눈 앞에 펼쳐졌다. 탕이 나오기도 전에, 밑반찬 스케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쟁반 가득 담긴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였다. 깻잎에 싸인 돼지고기 수육, 윤기가 좔좔 흐르는 묵, 짭짤한 장조림, 톡 쏘는 갓김치…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뚝딱할 뻔했다니까. 특히, 쌈장에 버무려진 콩가루는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참게메기탕 등장! 큼지막한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진짜 예술이었다. 짙은 갈색 국물 위로 듬뿍 올려진 쑥갓, 팽이버섯, 파의 색감 조화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맛!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밍밍하지도 않은, 딱 완벽한 밸런스였다.

메기 살은 어찌나 쫀득쫀득한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흙냄새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함만이 입안 가득 퍼졌다. 국물에 푹 적셔진 메기 살을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니… 캬, 이 맛에 내가 곡성까지 왔지! 솔직히 자연산 참게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수입산을 썼다고 하는데, 맛은 전혀 뒤지지 않았다. 오히려 가성비 생각하면 수입산 참게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자네참게탕 은어튀김
겉바속촉의 정석, 은어튀김! 꼬리부터 먹어야 제대로 즐기는 법.

그리고 또 하나의 별미, 은어튀김! 갓 튀겨져 나온 은어튀김은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졌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꼬리 부분을 집어 들고 한 입 베어 무니… 와, 진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환상의 식감이었다. 뼈째 튀겨져 나왔는데도, 전혀 거슬리지 않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사장님께서 꼬리부터 먹어야 맛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진짜 꼬리 부분이 제일 바삭하고 맛있었다. 같이 나온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은어의 풍미를 더욱 살려줬다.

솔직히 참게탕만 시키면 건더기가 좀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참게메기탕에는 메기 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 3~4명이서 온다면, 참게탕이랑 은어튀김을 같이 시켜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자연산 참게탕 제대로 한번 대접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식당 바로 옆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진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와 에서 볼 수 있듯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특히, 강물에 비치는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진짜 오감만족 여행이었다.

경자네참게탕 참게메기탕
보글보글 끓는 참게메기탕. 국물 맛이 진짜 끝내줘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명인으로 보이시는 분이 식당에 계신 것 같았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시는 게, 진짜 요리 장인이신 것 같았다. 다음에 가면 꼭 한번 여쭤봐야겠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탕을 끓일 수 있는지 비법을 말이다. 과 에서 봤던 싱싱한 메기와 참게들이 탕의 깊은 맛을 내는 비결이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3시간 넘는 운전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마음이 힐링된 기분이었다. 곡성 맛집 경자네참게탕, 진짜 인생 맛집으로 등극! 민물매운탕 킬러라면, 진짜 미친 척하고 장거리 뛰어서라도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나도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 그때는 자연산 참게탕에 도전해 봐야지. 아, 그리고 은어튀김은 무조건 추가하는 걸로!

과 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푸짐한 한 상 차림에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와 처럼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과 은 바삭한 은어튀김의 비주얼을 제대로 담아냈다. 진짜 사진만 봐도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곡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자네참게탕은 무조건 코스에 넣어야 한다. 안 가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진짜!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참게탕과 은어튀김을 즐기는 것만큼 완벽한 여행은 없을 거다. 꼭 한번 방문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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