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서둘러 충북 음성으로 향했다. 모처럼 친구들과 라운딩 약속이 있던 날!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모나크CC는 역시나 멋있었다. 푸른 잔디를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오늘 왠지 샷감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신나게 공을 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라운딩 멤버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식당이 있다고 해서, 고민 없이 바로 ‘성원식당’으로 향했다. 다들 여기 모나크CC 맛집이라며 엄지 척을 아끼지 않더라.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극찬하는 건지, 기대감을 안고 차를 몰았다.
식당에 도착하니 넓찍한 주차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역시 골프장 근처 식당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야 제맛이지! 식당 건물 위에 큼지막하게 걸린 “성원식당” 간판이 한눈에 띄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색 간판에 빨간 글씨가 선명하게 박혀 있으니, 뭔가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듯했다. 간판 옆에는 편의점 간판도 같이 붙어있어서 밥 먹고 커피 한잔 하기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은 깔끔한 한옥 스타일이라 편안한 느낌을 줬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라 기분까지 좋아졌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술이었다. 마치 어느 펜션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랄까? 이런 분위기에서 밥을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익숙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들의 강력 추천 메뉴인 청국장과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사실, 아침부터 라운딩하느라 기운이 쭉 빠져서 뜨끈한 찌개에 밥 한 공기 뚝딱하고 싶었다. 그런데 메뉴를 고르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이 보이는 거다. 순간 엄청나게 흔들렸지만, 오늘은 찌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음에는 꼭 삼겹살에 도전해 봐야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차려졌다. 와, 진짜 푸짐하다! 깻잎 장아찌, 콩나물 무침, 김치, 어묵볶음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반찬들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갈치구이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게 신기했다. 짭짤하게 구워진 갈치 한 점을 맛보니, 밥 생각이 절로 났다.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국장이 등장했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르니,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큼지막한 두부와 야채들이 듬뿍 들어간 청국장 한 숟갈을 떠서 맛보니, 진짜… 이거 완전 대박이다!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지금까지 먹어본 청국장 중에 단연 최고였다. 쿰쿰한 냄새도 전혀 없고, 오히려 깊은 구수함이 느껴졌다.

이어서 나온 제육볶음도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다. 빨간 양념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돼지고기 잡내도 전혀 없고,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정말 맛있었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린 돼지고기가 씹는 맛을 더했다. 상추에 쌈 싸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었다.

솔직히, 라운딩 후라 너무 배가 고팠던 탓도 있겠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꿀맛이었다. 청국장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고, 제육볶음은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정말 최고였다.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결국 밥 한 공기를 더 시켜서 뚝딱 해치웠다.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된 집밥을 먹는 기분이었다.
먹다 보니, 왜 친구들이 여기를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았다. 단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깔끔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나갈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서비스로 주시는 센스! 진짜, 이런 곳은 무조건 널리 알려야 한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식당 옆에 바로 편의점이 있었다. 밥 먹고 커피 한잔 사서, 친구들과 잠시 쉬었다 가기 딱 좋은 코스였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으면서, 오늘 라운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에 모나크CC나 레인보우힐스CC로 라운딩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성원식당에 들러야겠다. 그때는 꼭 삼겹살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와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참고로,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엄청 많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몇몇 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나는 운 좋게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혹시 모르니 전화로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
아, 그리고 김치찌개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다음에는 김치찌개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메뉴 하나하나 정복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솔직히, 여기는 뭘 시켜도 맛있을 것 같다. 그만큼 음식 솜씨가 뛰어나다는 거겠지.

성원식당, 진짜 후회하지 않을 충북 음성 맛집이다. 꼭 한번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길! 강력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