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씨, 콧바람 쐬러 과천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렛츠런파크에서 인생샷 좀 찍어주고, 슬슬 배가 고파서 맛집을 찾아봤지. 그러다 눈에 딱 들어온 곳이 바로 선바위역 근처의 “케이원”이라는 곳! 이름부터 뭔가 느낌 있지 않아? 카페인데 이탈리안 음식도 판다길래, 망설임 없이 고고!
지하철역에서 엄청 가까워서 찾기도 쉬웠다. 차를 가져갔는데,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일단 합격!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일단 천장이 엄청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고,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이 진짜 예술이었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도 완전 깡패! 자개 장식 같은 한국적인 소품들이 중간중간 놓여 있는 것도 독특하고 예뻤다. 퓨전적인 느낌이랄까? 완전 인스타 감성 뿜뿜하는 공간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했다. 파스타, 샐러드, 브런치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시금치 페스토 부리타치즈 파스타랑 리코타 샐러드를 시켰다. 그리고 음료는 상큼하게 에이드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본관 말고 별관도 있고, 야외 테라스까지 있더라. 날씨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브런치 먹어도 진짜 좋을 것 같았다. 여름에는 야외 좌석을 캠핑장처럼 꾸며놓는다고 하던데, 진짜 분위기 끝판왕일 듯!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다!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초록색 시금치 페스토에 하얀 부리타치즈가 툭툭 올라가 있는데, 진짜 침샘 폭발하는 비주얼… ㅠㅠ 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모른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미쳤다! 시금치 페스토의 향긋함과 부리타치즈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진짜 천상의 맛이었다. 면 익힘 정도도 딱 좋았고, 소스도 완전 내 스타일! 솔직히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리코타 샐러드도 비주얼 못지않게 맛도 훌륭했다. 신선한 채소에 부드러운 리코타치즈, 그리고 상큼한 드레싱까지 완벽한 조화! 다만, 양상추보다 치커리가 많이 들어가서 살짝 쌉쌀한 맛이 강했던 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만족!
에이드도 수제청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진짜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자몽에이드 진짜 레전드…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완전 내 취향이었다.

다 먹고 나니 살짝 아쉬워서, 디저트도 하나 시켜봤다. 스콘이랑 아메리카노! 스콘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잼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 커피는 살짝 진한 편이었는데, 스콘이랑 같이 먹으니 딱 좋았다.
케이원은 진짜 분위기, 맛, 서비스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었다.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가격이 살짝 비싼 감은 있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전혀 아깝지 않았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친구들이랑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데이트 장소로도 완전 좋을 것 같고, 브런치 모임 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선바위역 근처에서 맛집 찾는다면, 케이원 완전 강추! 후회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주차 공간이 넓긴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 수도 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듯! 발렛파킹도 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발렛하시는 분이 안 계셨다. 참고하시길!
다음에 또 과천에 놀러 가면, 케이원은 무조건 다시 방문할 거다. 그땐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야외 테라스에서 브런치도 꼭 먹어봐야겠다. 벌써부터 기대되는구만!
카페 내부는 높은 천장과 통유리창 덕분에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창밖으로는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보여서,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놓인 화분들과 꽃 장식들도 공간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벽면에는 손잡이 달린 앙증맞은 거울들이 여러 개 걸려 있는데, 이것도 케이원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포인트인 것 같다. 자개로 만든 장식품들도 눈에 띄는데, 트렌디하면서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음식을 주문하면, “IT LOOKS DELICIOUS. IT SMELLS SO GOOD.” 이라고 적힌 냅킨과 함께 식기류를 가져다준다. 냅킨 문구처럼, 케이원의 음식들은 정말 맛있고 향도 좋다.
이미지들을 쭉 살펴보니, 파스타 외에도 스테이크 샐러드, 떡볶이,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스테이크 샐러드랑 떡볶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왠지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케이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접시! 직접 만든 접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들이 더 예뻐 보이는 것 같다.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케이원은 내 인생 맛집 중 하나로 등극했다. 과천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싶다면, 케이원은 진짜 무조건 가봐야 한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아, 그리고 케이원은 브런치 메뉴도 유명하다고 한다. 오전 일찍부터 브런치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다음에는 나도 친구들이랑 브런치 먹으러 가봐야겠다.
케이원은 선바위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아주 좋다. 버스 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서, 광역버스 타고 이동하기 전에 잠시 들르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다만, 서비스가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는 것 같다. 주문받는 것부터 불친절했다거나, 음식이 늦게 나왔다는 후기도 종종 보이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분들이 다 친절해서 불편함은 없었다.
케이원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곳이다. 인테리어가 어수선하다거나, 가격이 비싸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케이원의 분위기와 맛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과천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진하고 맛있는 커피를 찾는다면, 케이원을 추천한다. 케일청포도 주스도 맛있다고 하니,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들은 주스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케이원은 분명 과천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만한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맛과 서비스를 유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