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왔다! 평소에 워낙 가지 요리를 좋아해서 주변에서 그렇게 추천하던 케이아틱! 이름만 수없이 듣고 벼르던 끝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폭발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스탠드가 아늑함을 더했고, 오픈 키친에서는 요리사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뭔가, 평범한 중식당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밖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공간이 진짜 넓어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친구들이랑 모임 장소로도 완전 좋을 듯!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퓨전 중식이라 그런지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됐다. 그래도 이미 마음속에 정해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가지튀김! 다들 인생 가지튀김이라고 극찬을 하길래 얼마나 맛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정복해 보기로 했다. 비풍당 새우, 소고기 에그누들, 양고기 만두까지! 아주 작정하고 시켰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지튀김 등장!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가지의 달콤함! 이거 진짜 미쳤다… 튀김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 솔직히 가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이거 먹으면 무조건 반할 맛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고구마 맛이 난다고 하던데, 진짜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살짝 있었다. 가지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은 전혀 없고, 마치 잘 익은 고구마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다. 튀김옷도 엄청 얇아서 느끼함은 제로!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가지튀김을 한 입 먹으니, 맥주 생각이 절로 났다.

다음으로 맛본 메뉴는 비풍당 새우! 튀긴 마늘 후레이크와 캐슈넛이 듬뿍 올려져 있는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다. 껍질이 다 까져 있어서 먹기도 편했고, 새우 자체가 엄청 탱글탱글했다. 튀긴 마늘의 고소함과 캐슈넛의 바삭함, 그리고 새우의 쫄깃함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특히 맥주 안주로 최고일 듯! 나중에는 꼭 저녁에 와서 맥주랑 같이 먹어봐야겠다.

샤오기는 진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 촉촉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닭고기가 엄청 큰데도 불구하고, 진짜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닭 자체에 간이 강하게 되어 있는 건 아니라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딱 좋았다.

소고기 에그누들은 면이 진짜 쫄깃쫄깃했다. 소고기도 엄청 부드러워서 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계속 입맛을 당겼다.

마지막으로 양고기 만두! 사실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양고기 만두는 냄새가 거의 안 나서 신기했다. 육즙도 엄청 풍부하고, 큐민 향이 은은하게 나서 양고기 특유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양고기 입문자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메뉴!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향신료 향이 살짝 강한 편이긴 한데, 먹다 보니 금방 적응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오이무침은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음식들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좋았다. 아삭아삭한 오이의 식감도 너무 좋고, 매콤새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케이아틱, 여기는 진짜 맛도 분위기도 다 잡은 곳이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매장도 넓고 깔끔해서 데이트나 모임 장소로 완전 강추! 특히 저녁에 방문하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다른 메뉴들도 다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주차도 지원이 돼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광화문 근처에서 이렇게 분위기 좋고 맛있는 곳을 찾다니, 진짜 맛집 제대로 발견한 기분!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 양이 막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는 거? 물론, 둘이서 메뉴 세 개 시켜서 배부르게 먹긴 했지만, 워낙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간이 좀 센 편이라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아쉬움들은 케이아틱의 엄청난 맛과 분위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기는 진짜 재방문 의사 200%! 조만간 또 가서 인생 가지튀김 먹고 와야겠다. 광화문에서 특별한 지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케이아틱 완전 추천! 후회 절대 없을 거다.

매장 자체도 새로 지은 건물에 있어서 엄청 깔끔하고,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마치 홍콩이나 상하이에 여행 온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부모님 모시고 와도 진짜 좋아하실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부모님 모시고 와야지!
계란볶음밥도 진짜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꼭 계란볶음밥도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논알콜 모히또도 있어서 술 못 마시는 사람도 분위기 내기 좋을 것 같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케이아틱 방문! 광화문에서 맛있는 퓨전 중식을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진짜 후회 안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