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몸보신 제대로 하고 싶어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극찬했던 구미 소나무집이 딱 떠오른 거 있지? 평소에 백숙 킬러인 나를 위해 친구가 엄청 강추했던 곳이라, 기대감을 한껏 안고 출발했어. 병원 때문에 한 시간 거리를 가게 될 줄이야. 가는 길에 슬쩍 보니 산단에서 살짝 벗어난 외진 곳에 있더라. 그래서인지 차 없이는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드디어 도착! 딱 보이는 첫인상은, 깔끔하고 아늑한 정원이 딸린 한옥집이었어. 보자마자 “여기 제대로 찾아왔네!” 싶더라니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랄까?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예뻐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어.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시는데, 진짜 기분 좋더라.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꽤 많았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룸도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딱 좋겠더라고. 나는 혼자 왔지만, 다음에는 꼭 가족들이랑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메뉴판을 보니까 해신탕, 백숙, 닭곰탕 등 몸에 좋은 메뉴들이 가득한거 있지. 메뉴 고르는데 진짜 고민 많이 했어. 사실 백숙이 너무 땡겼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닭곰탕+돌솥밥 세트를 시켰어. 그리고 궁금했던 메밀전도 하나 추가!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게, 딱 봐도 솜씨 좋은 분이 만드신 것 같더라. 샐러드, 김치, 나물 등 종류도 다양해서 닭곰탕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했어. 특히 깍두기! 이거 진짜 대박이야.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하고, 닭곰탕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 조합이더라.

드디어 닭곰탕 등장!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오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국물 한 입 딱 떠먹는 순간, 진짜 깊고 시원한 맛에 감탄했어. 닭고기도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더라고. 닭곰탕 안에 들어있는 밥알이 국물에 푹 퍼져서,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이 진짜 좋았어.
돌솥밥은 또 어떻고? 갓 지은 밥이라 윤기가 좔좔 흐르고,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었어. 밥만 먹어도 맛있더라니까. 밥을 닭곰탕 국물에 살짝 말아서 깍두기 올려 먹으면… 아, 진짜 이 맛은 말로 표현이 안 돼. 돌솥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 부어서 숭늉처럼 먹는 것도 잊지 않았지.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지. 얇게 부쳐져서 나오는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진짜 좋았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까,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더라. 닭곰탕이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잡아주고 진짜 꿀맛이었어.
먹다 보니 진짜 배불렀는데,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 결국 닭곰탕 국물까지 싹싹 비웠지 뭐야. 진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는 말밖에 안 나와.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내려주시더라. 원래는 원두커피 머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시 사라졌다고 하셨어. 대신 스타벅스 캔커피를 판매하고 계시더라고. 나는 커피는 패스했지만, 사장님의 친절함에 또 한 번 감동했지.
소나무집은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깔끔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 가족 외식이나,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딱 좋을 것 같아. 특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지.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해신탕이나 백숙을 먹어봐야겠어. 다른 테이블에서 해신탕 먹는 모습을 봤는데, 진짜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더라.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게, 보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
소나무집에서 맛있는 닭곰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진짜 힘이 솟아나는 기분이었어.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구미에서 맛집 찾고 있다면, 소나무집 진짜 강추할게!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낮술 하기에도 좋다는 정보! 참고하라구!
업체 사람들이랑 같이 와서 고등어조림 먹었다는 사람도 있던데, 얼큰하니 괜찮았다고 하더라고. 다음에는 고등어조림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

소나무집, 진짜 구미 맛집으로 인정! 꼭 한번 방문해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