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불 맛에 혼절, 인생 짬뽕 찾았다! 나만 알고 싶은 로컬 맛집

군산,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도시. 시간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한 묘한 설렘, 힙스터 감성 충전 완료! 오늘은 소문 듣고 찾아간 짬뽕집, ‘태성반점’ 후기 flex 한번 제대로 풀어볼까 한다. 친구들이 인생 짬뽕이라고 난리길래, “흥, 짬뽕이 다 똑같지” 하면서 방문했는데… 웬걸? 내 혀가 완전 surrender.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힙합 비트처럼 강렬했던 그 맛, 지금 바로 drop the beat!

금요일, 칼퇴 후 군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주말에 늦잠은 꿀맛이지만, 맛집 웨이팅은 극혐이니까. 서둘러 도착했지만,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태성반점’.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괜찮아,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내 위장은 이미 짬뽕 먹을 준비 완료. 가게 앞에 서서 메뉴 스캔하는데, 짜장, 짬뽕, 탕수육… 고민하는 시간도 아깝다. 다 시켜, 다!

드디어 입성! 테이블 몇 개 없는 아담한 공간. 마치 동네 주민 아지트 같은 분위기랄까? 테이블 간 간격은 좁지만, 오히려 이런 북적거림이 정겹게 느껴졌다. 벽 한쪽에는 낙서 가득. 나도 흔적 하나 남길까 하다가 참았다. 괜히 힙스터 이미지 망칠라.

태성반점 한상차림
짜장, 짬뽕, 탕수육! 오늘 제대로 먹어보자.

주문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등장한 음식들. K-패스트푸드 인정합니다. 먼저 짜장면부터 check it out. 면발 위에 윤기 좔좔 흐르는 짜장 소스, 춘장의 깊은 향이 코를 찌른다. 한 젓가락 크게 들어 올려 입으로 직행.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classic is the best! 면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입안에서 춤을 춘다. 마치 내가 오늘 랩 god이 된 기분?

이 집 짜장은 뭔가 특별한 느낌이랄까? 흔한 짜장면 맛이 아니야. 춘장에 다른 장을 섞은 듯, 깊고 오묘한 풍미가 느껴진다. 전분 덕분에 소스는 아주 꾸덕꾸덕. 면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밥 비벼 먹는 건 국룰. 탄수화물 폭탄,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잠시 stop!

태성반점 짜장면
윤기 좔좔 흐르는 짜장면, 힙스터 입맛에도 딱!

다음 타자는 탕수육. 갓 튀겨져 나온 탕수육은 비주얼부터 심쿵.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들이 튀김옷을 입고 금빛 자태를 뽐낸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소스 is 뭔들. 달콤새콤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

소스가 너무 과하게 달거나 시큼하지 않아서 좋았다. 탕수육 자체의 맛을 해치지 않는, 은은한 조연 같은 느낌? 탕수육 고기가 워낙 크다 보니, 튀김옷이 살짝 두꺼운 감은 있었지만, 괜찮아. 맛있으면 장땡이니까.

드디어 주인공 등장. 오늘의 메인 이벤트, 생해물짬뽕 납시오! 뽀얀 국물 위로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다. 새우, 오징어, 홍합, 조개… 종류도 다양하다. 국물 한 입 맛보니, 크…! 이거 완전 game changer.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짬뽕은 다 가짜였어.

태성반점 탕수육
겉바속촉 탕수육, 소스 is 뭔들.

국물이 진짜 예술이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감칠맛이 폭발한다. 텁텁함 없이 깔끔한 국물, 이거 완전 내 스타일. 전날 술 마시지도 않았는데, 해장되는 기분.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면발도 칭찬 안 할 수 없지. 쫄깃쫄깃, 탱글탱글. 면에 국물이 제대로 배어들어, 면만 먹어도 맛있다. 해산물도 어찌나 신선한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특히 오징어, 통통하고 부드러운 게 진짜 최고.

같이 간 친구는 불짬뽕 시켰는데, 맵찔이인 나는 감히 도전 불가.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Yo, 이 매운맛 실화냐? 미쳤다 진짜. 불닭볶음면 저리 가라 할 정도. 맵부심 있는 사람들 드루와 드루와. 땀 뻘뻘 흘리면서 먹는 친구 보니, 괜히 내가 다 시원해지는 느낌.

태성반점 해물짬뽕
해물짬뽕 국물 is 예술, 힙스터 감성 폭발!

태성반점, 왜 군산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지 이제야 알겠다.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 안 했다. 그냥 동네 중국집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내 예상 완전 빗나감. 짬뽕 한 그릇에 담긴 정성과 내공이 느껴졌다.

아, 그리고 여기 사장님, 완전 힙스터 스타일. 쿨하고 시크한 매력이 철철 넘치신다. 손님 한 명 한 명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맛있게 드셨어요?” 툭 던지는 한마디에, 왠지 모르게 뭉클. 이런 따뜻함이 맛집을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단점이라면, 역시 웨이팅.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다는 거? But, 맛으로 모든 게 용서된다.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 이건 찐이야, 찐!

태성반점 볶음밥
볶음밥 비주얼도 합격!

참고로, 태성반점은 볶음밥도 맛있다. 계란 옷을 입은 볶음밥은 비주얼부터 합격. 짜장 소스에 비벼 먹으면, 한 그릇 뚝딱 순삭.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아, 그리고 주차는 평안교회 개방형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맘 편하게 주차하고, 맛있는 짬뽕 먹으러 go go!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다음에 또 오세요” 하면서 쿨하게 인사하신다. 넹, 사장님! 제 영혼, 아니 혀를 팔아서라도 또 올게요. 군산 여행 가면 무조건 재방문 각. 그때는 불짜장 도전?!

태성반점 볶음밥
사장님의 쿨한 미소, 잊지 못할 거예요.

군산, 태성반점. 짬뽕 맛집 인정. 내 인생 짬뽕 등극. 힙스터 입맛 제대로 저격. 군산 지역 방문하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거임. 그럼, 이만 힙스터는 물러갑니다. 다음 맛집에서 또 만나요!

총평

* : ★★★★★ (인생 짬뽕 등극)
* 가격: 적당
* 분위기: 동네 아지트
* 서비스: 쿨한 사장님
* 재방문 의사: 200%

태성반점 전체 메뉴
다음에 방문하면 불짜장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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