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랜만에 바람 쐬러 군위로 나들이를 나섰지 뭐여.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요즘 입소문이 자자한 대형 카페, 스틸301이었어. 멀리서부터 웅장한 건물 외관이 눈에 띄더니, 가까이 다가가니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니까. 주차장도 널찍하니, 운전 미숙한 나도 걱정 없이 주차할 수 있었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어. 높은 천장에 탁 트인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마치 딴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 촌에서만 살던 늙은이 눈에는 그저 신기하고 멋있어 보이더라고.

일단 자리를 잡기 전에 빵 구경부터 나섰어. 갓 구워져 나온 빵들이 코를 찌르는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크루아상, 소금빵, 식빵, 케이크…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뭘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니까. 빵 옆에는 친절하게 시식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맛보고 맘에 드는 빵을 고를 수 있었어. 인심도 후하셔라.
고민 끝에 몇 가지 빵을 고르고, 커피도 한 잔 주문했지. 나는 따뜻한 라떼,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 맛도 꽤 괜찮더라고. 특히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아주 꿀맛이었어.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 안을 둘러보니,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하고, 혼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나도 옛날에는 책 좀 읽었는데…

카페 한쪽에는 만화책이 가득 꽂힌 책장도 있더라고. 옛날 생각도 나고, 잠시 만화책을 들춰봤지. 아이고, 눈이 침침해서 글씨가 잘 안 보이네.
스틸301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보였어. 카페 밖에 튜브 썰매, 기차, 미니카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더라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손주들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출출한 김에 파스타도 하나 시켜봤어. 스틸301 안에는 양식당도 있어서, 돈가스,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거든. 나는 관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시켰는데,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아주 좋았어. 면도 쫄깃쫄깃하고, 관자도 신선하니,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

밥을 먹고 나서는 다시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랑 수다를 떨었지. 친구는 “여기 뷰가 참 좋다”면서 창밖을 내다보더라고. 스틸301은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시원하고 좋거든. 푸른 나무들과 맑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

스틸301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했어. 촌에서 늙어가는 나도 이렇게 멋진 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빵도 먹으면서 힐링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야. 앞으로도 가끔씩 바람 쐬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오는 길에 보니, 카페 외관에 “그래, 너는 오늘도 예쁘다”라는 네온사인이 빛나고 있더라고. 아이고, 늙은이한테 뭔 소리야, 하면서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스틸301에서 사 온 빵을 손주들에게 나눠줬더니, 아주 맛있게 먹더라고. 손주들 웃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어. 군위 맛집 스틸301, 지역명 군위에 놀러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 후회는 안 할 거요.
총평
* 맛: 빵, 커피, 파스타 모두 평타 이상. 특히 빵 종류가 다양하고, 커피도 맛있음.
* 분위기: 넓고 쾌적한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 혼자 와도 좋고,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음.
* 편의시설: 넓은 주차장, 아이들 놀이기구, 만화책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음.
* 총점: 5점 만점에 4.5점. 재방문 의사 있음.
스틸301 방문 꿀팁
*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음.
*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놀이기구 이용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음.
*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책장에서 맘에 드는 책을 골라 읽어보는 것을 추천.
*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으니, 카메라를 꼭 챙겨갈 것.

아이고, 오늘 하루 정말 즐거웠어. 다음에 또 좋은 곳 있으면 소개해 줄게.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