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구먼. 며칠 전부터 맘속으로 찜해둔 군포의 맛집, ‘양귀임 순대국’으로 발걸음을 옮겼지. 간판부터가 정겨운 느낌이 폴폴 풍기는 게, 꼭 시골 할머니 댁에 밥 먹으러 가는 기분이랄까.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벽 한쪽에는 이찬원 씨 사인도 떡하니 붙어있는 게, 유명인도 찾는 집인가 보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슥 훑어봤어. 순대국, 순대, 머리고기… 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뿐이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순대정식을 시켰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뜨끈한 순대국과 함께 8조각의 머릿고기가 나왔어. 이야, 이 푸짐한 인심 좀 보소!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것 같네.

일단 머릿고기부터 한 점 집어 먹어봤지. 어머나,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정말 꿀맛이네! 너무 익히지 않아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같이 나온 새우젓에 콕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 게, 아주 칭찬해!
순대국 안에는 머릿고기, 순대, 곱창 등 건더기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었어. 마치 보물창고를 열어 놓은 것 마냥,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게, 아주 행복한 고민이었지.

국물부터 한 숟갈 떠 먹어봤는데, 이야… 진하고 깊은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하네. 돼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육수의 풍미가 느껴지는 게, 정말 제대로 끓인 순대국이구나 싶었어.
특히 이 집 순대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만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인지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게, 느끼함은 싹 잡아주고, 입맛은 확 돋워주는 게, 아주 맘에 쏙 들었어.

밥 한 공기 뚝 말아서, 깍두기랑 겉절이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겉절이는 갓 담은 듯 신선하고, 깍두기는 시원하면서도 아삭한 게, 순대국이랑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더라고.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뚝배기 바닥이 보이더라고. 이야,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다! 게다가 여기는 고등학생 이하는 순대국을 9천 원에 판매한다니,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겠어. 이런 후한 인심, 정말 칭찬하지 않을 수 없네.
참, 여기는 지하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걱정 없겠더라고. 사장님께 주차 등록을 부탁하면 된다니, 잊지 말고 꼭 챙기도록!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오니, 괜스레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기분이었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서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나온 것처럼 말이야. ‘양귀임 순대국’, 여기는 정말 군포 맛집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야.
다음에 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망설임 없이 다시 찾아올 것 같아. 그때는 얼큰 순대국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벌써부터 기대되는구먼!
아,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순대국 나오기 전에 간이나 내장류를 맛보기로 주신다 하더라고. 나는 아쉽게도 받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맛볼 수 있기를!

아, 그리고 혹시 순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기본적으로는 부속고기가 많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시길!
‘양귀임 순대국’, 맛도 좋고 인심도 좋은, 정말 정겨운 곳이었어. 덕분에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네. 다음에 또 올게!

아참,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곳이니,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걱정 말고 들러보시라! 푸짐한 순대국 한 그릇이면, 낯선 지역에서의 외로움도 싹 잊을 수 있을 거야. 암, 그렇고말고.

마지막으로, 혹시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어떤 분은 파리가 날아다니는 걸 봤다고도 하니, 이 점은 감안하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하지만 맛 하나는 정말 보장하니, 너무 걱정은 마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