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추억이 몽글몽글, 공덕에서 맛보는 한우 차돌 삼합 노포 맛집

어릴 적 낡은 LP판에서 흘러나오던 노래처럼, 마음 한구석을 따스하게 덥혀주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마포 공덕에 자리 잡은 진대감 마포점이라는 곳인데, 허름한 구옥에서 풍겨져 나오는 세월의 흔적이 어찌나 정겹던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어서 오세요!”

사장님의 푸근한 인사에 기분 좋게 자리를 잡았다. 한옥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는 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 풍경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벽 한쪽에는 BTS 정국 씨가 방문했던 흔적이 담긴 사진과 싸인이 걸려있어,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다.

정국 싸인
벽에 걸린 정국 씨의 싸인,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진다.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한우 차돌 삼합인 듯했다. 얇게 썰린 차돌박이와 뽀얀 키조개 관자의 조화라니,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게다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갓김치, 곤드레 나물, 깻잎 장아찌 등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준비된다고 하니, 어찌 기대를 안 할 수가 있겠는가.

“사장님, 저희는 한우 차돌 삼합이랑 누룽지 계란찜, 그리고 날치알 볶음밥 하나 주세요!”

주문을 마치자, 정갈한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를 채워나갔다. 짭조름한 깻잎 장아찌, 아삭한 갓김치, 향긋한 곤드레 나물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반찬들이었다. 특히 묵사발은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차돌 삼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다채로운 밑반찬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우 차돌 삼합이 등장했다. 붉은 빛깔의 차돌박이와 싱싱한 키조개 관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차돌박이와 관자를 올리니,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며, 삼합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잘 익은 차돌박이 위에 쫄깃한 관자를 올리고, 갓김치나 곤드레 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라고. 사장님 말씀대로 차돌 삼합을 한 입 맛보니, 입 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쫄깃한 관자의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콧속으로는 향긋한 갓김치의 풍미가 느껴졌다.

차돌 삼합 구이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차돌박이와 관자,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다.

차돌 삼합을 먹는 중간중간, 누룽지 계란찜을 떠먹으니 입 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계란찜 속에 씹히는 고소한 누룽지의 조화는,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숭늉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남은 기름에 김치와 밥을 볶아 날치알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과 매콤한 김치의 조화는, 배가 부른데도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아이고, 배부르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밥 한 톨 남지 않고 싹 비워냈다.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계산을 하려고 일어서니, 사장님께서 작은 선물을 하나 챙겨주셨다. 칫솔 세트였는데, 뜬금없는 선물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장님의 깜짝 선물
뜻밖의 선물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다음에 또 오세요!”

사장님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가게 문을 나섰다. 진대감 마포점은 맛있는 음식은 물론, 정겹고 푸근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마치 고향집에 다녀온 듯한 따뜻한 기분으로,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공덕 맛집 인정!

진대감 마포점: 서울 마포구 도화2길 3

총평:

* : 한우 차돌박이와 키조개 관자의 환상적인 조화. 곁들여 먹는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훌륭하다.
* 분위기: 허름한 구옥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푸근함.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가격: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퀄리티 좋은 재료와 푸짐한 양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추천 메뉴: 한우 차돌 삼합, 누룽지 계란찜, 날치알 볶음밥

총점: 5/5

에필로그:

며칠 후,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찾던 중 진대감 마포점이 떠올랐다. 친구들에게 이곳의 차돌 삼합 맛을 자랑하며,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역시나 친구들도 차돌 삼합의 맛에 푹 빠져버렸고,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진대감 마포점은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푸짐한 상차림
다채로운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차돌 삼합은 그야말로 꿀맛!

또 다른 이야기:

진대감 마포점에서는 차돌 삼합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한우 꽃게 된장찌개는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고, 짬뽕 라면은 얼큰하면서도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 술안주로 제격이다.

얼큰한 짬뽕 라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짬뽕 라면.

나만의 팁:

* 진대감 마포점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 차돌 삼합을 주문할 때, 사장님께 맛있게 먹는 방법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사장님 추천 조합으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꼭 날치알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보자.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이 최고!

마무리:

진대감 마포점은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다. 마포 지역명에서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진대감 마포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진대감 마포점 내부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진대감 마포점 내부.
차돌 삼합 근접샷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맛있는 차돌박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차돌박이의 자태.
구워먹는 차돌 삼합
지글지글 익어가는 차돌 삼합, 그 향에 취하다.
군침도는 비주얼
환상의 조합, 차돌 삼합.
푸짐한 한 상
입이 떡 벌어지는 푸짐한 한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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