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람 쐬러 파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목적지는 당연히 맛있는 밥집! 파주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지만, 오늘은 왠지 든든한 한 끼가 끌렸다.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바로 화덕갈비와 이탈리안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한 레스토랑이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는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주차 공간 넉넉한 거 완전 칭찬해! 차에서 내리니 작은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정원은 아담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식사 전에 잠시 산책하기에도 괜찮았다. 연못은 조금 노후화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은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요즘 어딜 가나 흔한 시스템이니까. 어르신들은 조금 어려워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를 쭉 훑어보니 화덕갈비는 당연히 먹어야 할 것 같고, 피자랑 파스타도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시켜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화덕갈비가 나왔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갈비는 엄청 부드러워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달콤 짭짤한 양념도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곁들여 나온 깻잎에 싸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과 갈비의 풍미가 어우러져 정말 꿀맛이었다. 솔직히 갈비는 맛없을 수가 없지!

다음으로 나온 건 불칸 피자!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루꼴라 향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싱싱한 루꼴라와 토마토의 조화가 환상적이었고, 도우도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파스타와 리조또는 비주얼은 훌륭했지만, 솔직히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면은 살짝 불어 있었고, 소스도 뭔가 밍밍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다른 메뉴들이 맛있었으니,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가족 외식이나 특별한 날 데이트하기에는 괜찮은 곳 같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많아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까보다 정원이 더 예뻐 보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이라 그런지, 조명도 은은하게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정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하루가 정말 알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풍경도 보고, 힐링도 하고! 파주 드라이브, 완전 성공적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와야겠다. 특히 화덕갈비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아, 그리고 여기 새끼 고양이들이 정원에서 뛰어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심쿵할 듯!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보기만 해도 귀여웠다.

총평: 파주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화덕갈비와 이탈리안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화덕갈비는 정말 맛있고, 불칸 피자도 훌륭하다. 파스타와 리조또는 살짝 아쉽지만, 다른 메뉴들이 맛있으니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넓은 주차 공간과 아기자기한 정원은 덤!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특히 부드러운 화덕갈비는 꼭 먹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