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그 곳, 영통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 자자한 맛집, ‘좋은소식’에 다녀왔다! 사실 예약이 필수라, 퇴근하자마자 달려가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차는 공간이 넉넉해서 다행이었지만, 이미 가게 앞은 ‘오늘 여기 제대로 찾아왔다’는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로 북적였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기운, 아늑한 공간이 나를 감쌌다. 테이블은 긴 원탁 스타일이라 혼밥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오히려 좋아!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연어, 참치… 다 맛있어 보이잖아?! 특히 숙성회 전문점이라는 말에 기대감이 증폭! 고민 끝에 혼마구로 부리동에 우니, 이꾸라 추가라는 사치 좀 부려봤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 제대로 힐링하는거야! 주문하고 나니 따뜻한 녹차와 짭짤한 누룽지가 나왔다. 캬, 이거 완전 꿀조합!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니, 사장님 부부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두 분이서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모습이 마치 일본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1층은 현재 카페로 인테리어 공사 중이고, ‘좋은소식’은 3층에 위치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혼마구로 부리동 등장! 비주얼 미쳤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참치와 연어, 거기에 톡톡 터지는 이꾸라와 황홀한 색감의 우니까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다. 검은색 사각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이, 마치 예술 작품 같았다. 젓가락을 들기 전에 이미 눈으로 한 번 감탄했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참치 한 점을 집어 들었다. 두툼하게 썰린 참치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렸다.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 숙성회라 그런지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이거 진짜 레전드다… 연어 역시 퀄리티 최고! 찰진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밥! 그냥 밥이 아니었다. 살짝 신맛이 도는 샤리(초밥용 밥)였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회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찰떡궁합이었다.
우니는 또 어떻고? 지금까지 먹어본 우니 중에 단연 최고였다. 비린 맛은 전혀 없고, 입안에서 크리미하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황홀했다. 이꾸라 역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고, 짭짤한 맛이 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안에 들어있는 무채 같은 사소한 야채들까지도 허투루 넣은 게 하나도 없는 느낌!

먹다 보니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따뜻한 물과 찬 물을 모두 준비해주시는 센스! 그리고 밥이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말씀해주시는 친절함까지! 진짜 감동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 이 훌륭한 음식에 사케 한 잔 곁들이면 진짜 천국일 텐데! 그래도 뭐, 맛있는 음식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양이 얼핏 보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먹다 보면 은근히 배가 불러온다. 나도 2/3 정도 먹었을 때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싹싹 긁어먹었다는…😋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이런 따뜻함, 너무 좋다! ‘좋은소식’은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 부부의 정성과 친절함이 더욱 빛나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좋은소식’은 원래 이 자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22년 4월에 옆 건물 3층으로 확장이전했다고!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도 엄청 깔끔하고 쾌적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좋은소식’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정말 기분 좋은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 같았다. 괜히 이름이 ‘좋은소식’이 아닌가 보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정말 좋은 소식이 찾아올 것 같은 기분! 영통에서 신선한 회와 맛있는 카이센동을 맛보고 싶다면, ‘좋은소식’ 완전 강추! 예약은 필수라는 거, 잊지 마세요!

아, 그리고 시로미 숙성도 진짜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로미동에 도전해봐야겠다. 큭,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수원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게 진짜 복받은 거다! ‘좋은소식’,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