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 부랴부랴 남양주로 향했다. 목적지는 딱 하나, 소문으로만 듣던 김삿갓밥집! 평소에 워낙 한정식을 좋아하는 데다, 30가지 넘는 반찬이 쏟아진다는 얘기에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아?
11시 오픈이라길래 10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웬걸? 이미 3팀이나 줄 서 있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월요일, 화요일은 정기 휴무라 그런지 더 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가게 앞에 “접수대”라고 쓰인 안내판이 붙어 있는 걸 보니, 대기 시스템이 확실히 자리 잡은 듯했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게 함정!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마이크를 잡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시는데,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디제잉도 직접 하신다는데, 진짜 센스 넘치시더라. 선곡도 받으시는 것 같던데, 신청곡 있으면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꿀팁일 듯!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에 띄는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샹들리에가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이 밥집이라는 이름과는 살짝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신기했어.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은 자동으로 들어갔다. 메뉴는 단 하나, 삿갓정식! 30가지 반찬에 수육, 된장찌개까지 나온다니, 안 시킬 이유가 없잖아? 가격은 22,000원. 솔직히 처음엔 좀 비싼가 싶었는데,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음식을 보니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진짜 쟁반이 아니라 상이 통째로 나오는 수준. 놋그릇에 담긴 밥과 반찬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는 모습이 예술이었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 인스타 감성 제대로!
반찬 하나하나 맛을 봤는데, 진짜 정성이 느껴지더라. 나물 종류가 특히 많았는데, 하나같이 간이 딱 맞고 신선했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게, 보리밥에 비벼 먹으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 같았다. 쌉쌀한 맛이 살아있는 냉이된장국도 최고였고.
수육은 야들야들하고 냄새 하나 없이 깔끔했고, 조기구이도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살아있었다. 특히 좋았던 건, 수육이랑 조기를 빼고는 반찬이 전부 리필된다는 거! 먹다가 부족하면 언제든 더 시켜 먹을 수 있으니, 완전 혜자 아님?

보리밥에 각종 나물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듬뿍 넣어 슥슥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 입 안 가득 퍼지는 들기름 향이 향긋함을 더해주고, 톡톡 터지는 보리밥의 식감이 재미를 더했다. 솔직히 배가 너무 불렀는데도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
사장님 센스가 진짜 돋보였던 게, 식사 후에는 직접 만든 식혜를 후식으로 제공한다는 거!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식혜로 입가심하니, 진짜 완벽한 마무리였다.
밥 먹고 나오니, 바로 옆에 카페가 있더라. 알고 보니 김삿갓밥집에서 식사하면 카페 음료를 20% 할인해준다는 거! 안 갈 이유가 없잖아? 테라스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맛있는 밥에 향긋한 커피까지, 진짜 완벽한 코스였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편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다만,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몰려서 주차장이 꽉 찰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는 게 좋을 듯.
나오는 길에 보니, 입구 조경을 엄청 예쁘게 해놨더라.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곳곳에 놓인 벤치와 난로도 눈에 띄었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을 배려한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푸른 하늘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은 덤!

솔직히 웨이팅이 좀 길긴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30가지 넘는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의 센스 넘치는 서비스, 아름다운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곳!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딱 좋아할 만한 곳이거든. 남양주 여행 간다면, 김삿갓밥집은 무조건 코스에 넣어야 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한 가지 팁! 김삿갓밥집은 점심 장사만 한다고 하니, 저녁에 방문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으니,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을 거야.
다만,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오르고 반찬 가짓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내가 갔을 때는 30가지 넘는 반찬이 나왔지만, 혹시 모르니 참고하는 게 좋을 듯. 그래도 맛은 변함없이 훌륭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길!
참고로, 김삿갓밥집은 예전에 애견 카페 겸 강아지 교육을 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더 정감이 가는 느낌이었어. 지금은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다니, 다음에 방문하면 막걸리도 한잔 기울여봐야겠다.
아무튼, 남양주에서 제대로 된 한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김삿갓밥집 강추! 웰빙 밥상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긴 말 필요 없이, 꼭 한번 가봐!

아! 그리고 방문하기 전에 김삿갓밥집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한번 검색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메뉴나 가격 정보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거, 다시 한번 강조할게!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가서 기다리는 걸 추천!
김삿갓밥집에서 맛있는 밥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남양주 드라이브까지 즐기면 완벽한 하루 완성! 이번 주말, 남양주로 떠나보는 건 어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김삿갓밥집 바로 옆에는 카페 오드림(O’Dream)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커피 맛이 꽤 괜찮다고 하더라. 특히 원두를 좋은 걸 쓴다고 하니,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들러보길! 김삿갓밥집에서 밥 먹고, 카페 오드림에서 커피 마시면 완벽한 코스 완성!
김삿갓밥집, 진짜 강추하는 남양주 맛집이야! 꼭 한번 가봐!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김삿갓밥집은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메뉴는 따로 없다는 점 참고해줘. 떡볶이나 콘샐러드 같은 반찬이 나오긴 하지만, 어른들이 먹기에도 좀 달달한 편이라 아이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나물 종류가 많아서, 건강하게 밥 먹이기에는 좋을 거야.
김삿갓밥집, 진짜 후회 없을 선택일 거야! 남양주 가면 꼭 들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