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배부른 용인 한정식 맛집, 해누리에서 즐기는 푸짐한 한 상!

점심시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깔끔한 한정식이 떠올랐어. 얼마 전에 친구가 용인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바로 출발했지. 이름하여 ‘해누리’. 자연 담은 우리 밥상이란 슬로건이 왠지 믿음직스럽더라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딱 내리는데, 건물이 엄청 크고 깔끔한 거야.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쫙 들어오는 게,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니까. 외관부터가 ‘나 맛집이야’ 하는 분위기를 풍기잖아.

해누리 식당 외관
멀리서도 눈에 띄는 해누리의 깔끔한 외관. 기대감이 뿜뿜!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확 들어왔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은은한 조명 아래,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한 풍경도 맘에 쏙 들었어.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지만, 워낙 공간이 넓어서인지 전혀 답답한 느낌이 없었지.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는데, 한정식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방문했으니 기본인 ‘해누리 정식’으로 주문했어.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기 원래 ‘청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나 봐. 예전부터 유명했다던데, 이름이 바뀌고 나서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걸 보면 맛은 보장된 거겠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봇이 쟁반 가득 음식을 싣고 우리 테이블로 오는 거야! 세상에, 이런 것도 있네?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덕분에 웃음이 터졌어. 로봇이 서빙해주는 음식이라니, 뭔가 신기하고 재밌잖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한정식 한 상 차림! 와,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푸짐하더라.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잡채, 버섯탕수, 각종 나물, 김치, 그리고 메인 요리인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 간장게장까지! 2만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구성이었어.

가장 먼저 젓가락이 향한 건 역시 간장게장!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더라고.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간장 양념이 게살에 쏙 배어 있어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니까. 비린 맛 하나 없이 어찌나 맛있던지,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건 필수 코스였어.

고등어구이도 빼놓을 수 없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짭짤한 간이 딱 맞아서 밥반찬으로 최고였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고등어 살을 젓가락으로 푹 떠서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제육볶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예술이었어. 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없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너무 좋았지. 쌈 채소에 밥이랑 제육볶음, 마늘까지 올려서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진짜 세상 행복하더라.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 특히 좋았던 건, 반찬을 셀프로 리필할 수 있다는 점! 잡채랑 버섯탕수가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가져다 먹었는지 몰라.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깔끔하고 정돈된 실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오는데, 뚜껑을 여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진짜 먹음직스러웠어. 밥에 강황이 들어가서 노란빛을 띠는 것도 특이했지. 밥을 그릇에 덜어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도 잊지 않았어. 따뜻하고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하니,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지.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 해누리에는 후식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되거든.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뽑아 먹었는데, 달콤하고 시원한 게 입가심으로 딱이었어.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마무리는 역시 달콤한 아이스크림! 입 안이 깔끔해지는 기분.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식당 바로 옆에 휴게 공간도 있더라고. 커피 한 잔 들고 잠시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 아, 그리고 여기 룸도 완비되어 있어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실제로 내가 갔을 때 옆 룸에서는 돌잔치가 열리고 있더라.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지. 특히 좋았던 건, 음식이 짜지 않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는 점이야. 가끔 한정식집 가면 너무 짜거나 자극적인 경우가 있는데, 해누리는 간이 딱 적당해서 좋았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장이 손님 수에 비해 약간 부족한 것 같다는 거? 내가 갔을 때는 비가 오는 날이라 옆 공장 창고 같은 곳에 주차하고 찻길로 걸어와야 했거든.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었지.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른들도 분명 좋아하실 것 같아. 용인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한정식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해누리’를 추천할게! 후회하지 않을 거야.

해누리 내부 좌석
통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밝은 분위기의 홀.

아, 그리고 혹시 보리굴비를 좋아한다면, ‘참누리 정식’이나 ‘온누리 정식’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35,000원짜리 세트 메뉴에 보리굴비가 나오는데, 꽤 괜찮다는 평이 많더라고. 물론, 나는 기본 정식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말이야.

아, 그리고 여기 예전에 ‘청목’이었을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더라고. 나는 처음 와봤지만, 확실히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고, 가족 외식이나 각종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

나오는 길에 보니까, 젓갈이랑 반찬도 따로 판매하고 있더라고. 맘에 드는 반찬이 있다면, 구매해서 집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젓갈을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 만족할 거야.

진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 같아. 용인 지역에 이렇게 괜찮은 맛집이 있었다니,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야. 앞으로 종종 들러서 맛있는 한정식 먹어야지. 아,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 엄청 미인이시래! 나는 못 봤지만, 다음에 가면 꼭 봐야지. ㅋㅋㅋ

한상 가득 차려진 해누리 정식
다양한 반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정겹다.

아무튼, 용인에서 맛있는 한정식을 먹고 싶다면, ‘해누리’ 강추할게! 꼭 한번 가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