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이 왔다! 며칠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기장 나들이! 목적은 단 하나, 친구가 극찬했던 그 맛집, ‘일등가’에서 인생 한우를 맛보는 것이었다. 부산 바다를 옆에 끼고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란!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풍경에 벌써부터 텐션이 하늘을 뚫을 기세였다.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에 다다르니, 웬걸? 롯데마트 뺨치는 엄청난 규모의 주차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주차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게다가 힐튼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밥 먹고 슬슬 산책하기도 딱 좋은 코스였다.

건물 외관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여기가 음식점이 맞아?’ 싶을 정도로 삐까번쩍한 인테리어에 압도당했다. 3층은 대게, 4층은 오리, 5층은 카페라니… 완전 푸드 타운이잖아?!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4층, 일등가 숯불갈비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깔끔하고 넓은 홀, 그리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한우 꽃등심, 살치살… 아, 다 먹고 싶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양념갈비! графический 친구가 양념갈비가 이 집의 히든카드라고 귀띔해줬었지. 고민 끝에 양념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순식간에 꽉 찼다.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겉절이, 각종 나물, 쌈 채소까지… 밑반찬 스케일이 장난 아니었다. 특히 갓 버무린 듯한 상추 겉절이는 완전 내 스타일!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지니, 입맛이 확 돌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갈비 등장! 붉은 빛깔의🥩 윤기 좔좔 흐르는 갈비에 칼집이 예술적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숯불 위에 갈비를 올리자마자,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냄새만 맡아도 침샘 폭발 직전!

타지 않게 요리조리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갈비를 보고 있자니, 정말 현기증이 났다. 드디어 다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 입으로 직행! 🤤
…!!!
이거 완전 미쳤다! 😭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혀를 감싸는 달콤한 양념의 향연! 진짜… 말잇못. 돼지갈비는 많이 먹어봤지만, 한우 양념갈비는 차원이 달랐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은 기본,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다.
깻잎에 싸 먹어도 맛있고, 상추 겉절이랑 같이 먹어도 환상! 쌈무에 싸 먹으니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다. 솔직히 말해서, 이 날만큼은 다이어트고 뭐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냥 눈 앞에 있는 갈비를 해치우는 데 집중했을 뿐!

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뜨끈한 밥이 땡겼다. 된장찌개랑 밥 한 공기를 추가 주문! 된장찌개는 두부, 호박, 양파 등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끓였는지, 국물이 정말 진하고 구수했다. 밥 위에 갈비 한 점 올려서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니… 캬! 👍
솔직히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후식 냉면을 안 먹으면 섭섭하잖아?! 물냉면이랑 비빔냉면 중에서 고민하다가, 매콤한 게 땡겨서 비빔냉면으로 결정!

탱글탱글한 면발에 매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아삭아삭한 오이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다. 특히 갈비랑 같이 먹으니, 🔥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진짜 냉면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
식사를 마치고 5층 옥탑방 카페로 향했다. 탁 트인 공간에 은은한 조명, 그리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기장 바다 뷰는 정말 예술이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음식 퀄리티는 물론, 서비스,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으니까! 기장 일등가는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하나의 ‘경험’을 선물하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 그땐 대게도 한번 먹어봐야지! 기장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 말고 일등가로 달려가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

아, 그리고 주차 공간 넉넉한 거 진짜 최고!👍
나오는 길에 보니, 건물 바로 옆에 산책로도 있었다. 배도 부르니, 소화도 시킬 겸 잠시 걷기로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란! 완벽한 식사에 완벽한 마무리였다. 기장,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네다.
기분 좋게 배를 두드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오늘 일등가에서 맛본 한우 양념갈비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이번에는 다른 메뉴도 정복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