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각! 장터 인심에 녹다운된 완도 밥도둑, 털보식당에서 맛보는 레전드 남도 한상!

아침부터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완도! 드디어 내가 완도에 떴다! 싱싱한 해산물 천국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현지인들의 숨겨진 맛집, ‘장터 털보식당’이다.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아. 장터 털보라니, 왠지 모르게 푸근한 인상에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그런 이름이지 않은가! 완도 지역명을 넣어서 더 기대감이 증폭!!

차를 몰아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와… 주차장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 드넓은 공터에 주차선이 쫙쫙 그어져 있는 모습이란! 마치 내 마음의 뻥 뚫린 고속도로 같다고나 할까? 하늘은 또 얼마나 맑은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게 딱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식당 건물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의 조화가 예술!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장터 털보식당 외부 전경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 아래 자리 잡은 장터 털보식당. 왠지 모를 푸근함이 느껴진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벽에는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는데, 단연 눈에 띄는 건 바로 ‘백반’ 단일 메뉴였다. 메뉴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끝! 이런 심플함, 너무 좋다 이거야. 가격도 완전 착해. 요즘 물가에 백반이 12,000원이라니… 실화냐?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께서 쟁반 하나를 들고 오시는데…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쟁반 가득 채워진 반찬들의 향연이라니! 이게 정녕 2인분 맞아? 20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머, 이건 찍어야 해!’ 하면서 사진부터 찍었다. 인스타 스토리 각!

상다리 부러지는 반찬 한 상 차림
이게 정녕 2인분? 20첩 반상의 위엄에 압도당했다.

반찬 하나하나 살펴보니, 정말 종류가 다양했다. 김치, 나물, 젓갈 등등… 딱 봐도 집밥 느낌 물씬 나는 반찬들이었다. 젓가락을 어디에 먼저 둬야 할지 고민될 정도! 솔직히 말해서, 몇몇 반찬들은 이름도 잘 모른다. 하지만 괜찮아! 맛있으면 된 거 아니겠어?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 등장! 바로 제육볶음과 고등어조림, 그리고 조기찌개였다. 아니, 백반에 메인 요리가 세 개나 나오는 거 실화냐고요! 사장님, 이렇게 퍼주시면 뭐가 남아요?

푸짐한 한 상 차림
메인 요리 세 가지에 20첩 반상이라니… 완도 인심에 감동!

먼저 제육볶음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이거 진짜 밥도둑이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콤한 양념이 돼지고기에 쏙 배어 있어서,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제육볶음을 흰 쌀밥 위에 얹어 먹으니, 진짜 대박… 이 맛은 진짜 레전드다.

다음은 고등어조림! 큼지막한 고등어 살 한 점을 떼어 밥 위에 올려 먹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무도 어찌나 맛있게 졸여졌는지, 밥 한 공기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솔직히 고등어조림은 웬만하면 실패하기 힘든 메뉴 아니겠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윤기 좔좔 흐르는 고등어조림
밥도둑 of 밥도둑, 고등어조림!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조기찌개! 사실 조기찌개는 살짝 걱정했었다. 왜냐하면, 생선찌개는 잘못 끓이면 비린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웬걸? ‘장터 털보식당’의 조기찌개는 전혀 비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큼지막한 조기 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 다만, 예민한 사람들은 살짝 비리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건, 깻잎장아찌! 짭짤하면서 향긋한 깻잎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김치도 완전 내 스타일! 적당히 익어서 시원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솔직히, 반찬만으로도 밥 두 공기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원 칼칼한 조기찌개
비린 맛없이 시원하고 칼칼한 조기찌개! 국물 맛이 끝내준다.

밥을 먹다 보니, 주변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을 보니 대부분 현지인 같았다. 특히,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 여기 진짜 맛집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진짜 맛집은 현지인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게다가 밥도 완전 고봉밥으로 주신다. 인심 진짜 미쳤다! 밥 양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조금 남기긴 했지만… (사장님 죄송해요ㅠㅠ) 진짜 배 터지게 먹었다.

‘장터 털보식당’은 솔직히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다. 하지만, 푸짐한 양과 다양한 반찬, 그리고 착한 가격까지 더해져 가성비 최고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치 할머니가 차려주신 듯한 푸근한 집밥 느낌이랄까? 화려한 레스토랑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소박한 밥상이 더 끌리는 법이다.

식당 외부 풍경
식당 앞 풍경. 파란 하늘과 초록색 나무가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 그리고 ‘장터 털보식당’이라는 이름처럼, 식당 바로 옆에 장터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식사 후에 장터 구경하면서 소화도 시키고, 완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직원분들 중에 동남아 분들이 계셔서, 한국말이 조금 서투르실 수 있다. 하지만, 친절하시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어눌한 말투가 더 정겹게 느껴졌다는 건 안 비밀!

‘장터 털보식당’, 완도 맛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12,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남도 한 상을 즐길 수 있다니, 진짜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다. 완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장담한다!

장터 털보식당 메뉴판
단일 메뉴 백반! 고민할 필요 없이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된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정말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터 털보식당’에서의 푸짐한 한 끼 식사는, 완도 여행의 행복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식당 내부 모습
깔끔하고 넓은 식당 내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 그리고 ‘장터 털보식당’에서는 공깃밥 추가는 1,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기본으로 주시는 밥 양이 워낙 많으니, 웬만하면 추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물론, 밥 두 공기 이상 드시는 분들은 예외!)

‘장터 털보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완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그때도 ‘장터 털보식당’은 무조건 다시 갈 것이다!

장터 털보식당 가격 정보
착한 가격에 푸짐한 남도 한 상을 즐길 수 있는 곳!

마지막으로, ‘장터 털보식당’은 큰 기대 없이 방문하면 의외로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특별한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푸근한 인심과 가성비 좋은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완도 여행 맛집 코스에 꼭 추가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