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맛보는 행복, 제주 올레길 핑크맛집에서 혼밥 성공!

제주 올레길 21코스를 걷다가 문득 배가 고파졌다. 혼자 여행 왔으니 혼밥은 당연지사. 주변을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핑크빛 외관의 레스토랑이 눈에 띄었다. 이름도 예쁜 ‘핑크맛집’. 왠지 끌리는 마음에 망설임 없이 문을 열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

문을 열자 은은한 조명 아래 핑크빛 꽃들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졌다. 혼자 온 나를 사장님은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혼자 앉기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파스타와 리조또, 에이드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올레길을 걷느라 지친 나에게 딱 맞는 메뉴는 딱새우 파스타였다.

딱새우 파스타
비주얼부터 황홀한 딱새우 파스타

주문을 하고 가게 안을 둘러봤다. 핑크빛 벽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있고, 테이블마다 놓인 꽃들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흐르는 음악도 잔잔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였다. 핑크빛 세상에 퐁당 빠진 기분이랄까. 혼자 여행하며 맛보는 여유, 이 얼마나 행복한가!

드디어 딱새우 파스타가 나왔다. 검은색 접시에 담긴 파스타 위에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린 딱새우와 아보카도, 붉은 고추가 얹어져 있었다. 싱싱한 로즈마리 한 줄기가 포인트로 올라가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비주얼!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맛봤다. 입안 가득 퍼지는 딱새우의 풍미! 면은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깊고 진했다. 특히 딱새우를 반으로 잘라 요리한 센스가 돋보였다. 덕분에 껍질 까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도 잡아줘서 질릴 틈 없이 먹었다.

딱새우 리조또
딱새우 리조또 역시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문득 리조또도 궁금해졌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딱새우 리조또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결국, 나는 리조또를 추가 주문했다. 혼자 여행 왔으니 먹고 싶은 건 다 먹어야지!

잠시 후, 딱새우 리조또가 나왔다. 노란색 리조또 위에는 딱새우와 치즈, 파슬리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붉은 고추가 포인트로 올라가 있었다. 리조또 역시 비주얼 합격!

한 입 먹어보니, 크리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쌀알은 적당히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딱새우는 역시나 맛있었다.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리조또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크림 파스타를 먹고 나서 속이 조금 불편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다.

파스타
신선한 루꼴라가 올라간 파스타

음식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에이드를 서비스로 주셨다. 톡 쏘는 탄산과 달콤한 과일 맛이 어우러져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에이드까지 마시니 정말 배가 불렀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혼자 여행 온 나에게는 반려견이 없지만, 다음에 반려견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께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리고 가게를 나섰다. 핑크빛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정말 힐링 되는 기분이었다. 제주 올레길 21코스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핑크맛집. 혼자 여행 온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혼자여도 괜찮아!

노른자가 올라간 파스타
톡 터뜨려 먹는 노른자의 고소함

다만,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빵이 있었다면 더욱 완벽했을 것 같다. 사장님께 살짝 건의드렸더니,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하셨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빵도 함께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핑크맛집에서 혼밥을 마치고 다시 올레길을 걸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힘이 났다. 역시 여행은 혼자 와도 즐겁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발견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테이블 세팅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혼밥팁:

* 혼자 앉기 좋은 창가 자리가 있다.
*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 혼자 와도 눈치 보이지 않는 아늑한 분위기다.
* 올레길 21코스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쉽다.

총평:

* 분위기: 핑크빛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공간. 혼자 와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 맛: 딱새우 파스타와 리조또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신선한 재료와 셰프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 가격: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분위기와 맛을 고려하면 아깝지 않다.
* 서비스: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외부 풍경
가게 밖으로 보이는 제주의 하늘
딱새우 리조또
딱새우의 풍미가 가득한 리조또
파스타와 리조또
푸짐한 한 상 차림
딱새우 파스타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아보카도 파스타
아보카도와 파스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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