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맛보는 미국 서부의 맛, 위켄드 바베큐에서 추억 한 자락!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남양주로 향했어. 목적지는 바로 위켄드 바베큐 남양주다산본점! 요즘 여기가 아주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미국식 바베큐 맛이 얼마나 기가 막히길래 다들 난리인지 궁금했거든.

네비를 따라 도착하니, 웬걸? 눈 앞에 펼쳐진 건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한 듯한 웅장한 공간이었어. 낡은 듯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묘하게 조화롭더라.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미국 서부 영화 세트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지 뭐야. 투박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 큼지막한 성조기 장식, 그리고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컨트리 음악까지. 분위기에 취해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게 되더라니까.

플래터 한상차림
입맛 돋우는 플래터 한 상!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역시 메인은 바베큐 플래터더라고. 브리스킷, 립, 풀드포크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2~3인 플래터를 주문했어. 가격이 9만원대로 좀 나가는 편이지만, 이왕 온 거 제대로 즐겨보자는 생각이었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플래터가 나왔어. 큼지막한 나무 도마 위에 푸짐하게 담긴 고기들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브리스킷, 큼지막한 립, 그리고 촉촉해 보이는 풀드포크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갔어.

실내 인테리어
미국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

제일 먼저 브리스킷부터 한 점 집어 맛봤어.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입에서 스르륵 녹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지. 훈연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어. 어찌나 부드러운지,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넘어가더라니까.

다음은 립!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어. 달콤 짭짤한 바베큐 소스가 어찌나 잘 배어 있는지, 뼈를 들고 뜯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지. 풀드포크는 부드럽게 찢어져서 빵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더라고.

플래터 상세
윤기 좔좔 흐르는 바베큐!

플래터에는 코울슬로, 프렌치프라이, 할라피뇨, 피클, 모닝빵, 또띠아도 함께 나오는데, 고기랑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 특히,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바베큐 소스가 아주 요물이었어. 톡 쏘는 맛이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지.

다채로운 구성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사이드 메뉴

플래터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맥앤치즈도 추가로 주문했어. 꼬소한 치즈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게,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오르더라. 느끼할 것 같지만, 할라피뇨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가시고, 오히려 입맛만 더 돋워줬어.

솔직히 말하면,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야. 둘이서 플래터 하나 시켜 먹고, 맥앤치즈까지 추가하니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 하지만, 특별한 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구운 옥수수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옥수수!

아, 그리고 여기 맥주랑 버번 베이스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좀 센 편이야.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베큐에 술 한잔 곁들이면 계산서 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야.

참, 내가 갔을 때는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매장 안도 살짝 춥더라고. 또띠아가 금방 식어서 질겨지는 바람에 조금 아쉬웠어. 따뜻하게 데워져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플래터 전체샷
플래터는 역시 푸짐해야 제맛!

그래도 고기 맛은 정말 훌륭했어. 특히 브리스킷은 잊을 수가 없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맛있는 바베큐 맛 보여드리고 싶어.

집에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 덕분에,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힐링도 제대로 된 것 같아. 남양주 맛집 위켄드 바베큐,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 200%야!

2층에서 바라본 모습
2층에서 바라본 매장 내부 모습

아참, 위켄드 바베큐는 오래된 공업사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2층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꽤 멋스러워. 앤틱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마치 영화 세트장 같다는 느낌을 주지.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

다만,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니, 방문 전에 메뉴와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해.

플래터 근접샷
촉촉한 육즙이 살아있는 바베큐!

위켄드 바베큐 남양주다산본점에서 맛있는 바베큐 먹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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