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그거 완전 힐링 코스잖아? 푸른 바다 보고 맛있는 해산물 먹고! 근데, 남해까지 가서 웬 짜장면이냐고? 에이, 편견은 넣어둬 넣어둬. 내가 이번에 진짜 숨겨진 남해 맛집을 발견했거든. 이름하여 ‘상하이’. 여기, 짜장면이 단순한 짜장면이 아니더라고. 남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 자자한 지역 맛집이라나 봐. 나만 알고 싶지만, 좋은 건 나눠야지! 자, 그럼 지금부터 내 혓바닥 풀가동 시킨 ‘상하이’ 방문 후기, 썰 풀어볼게.
여행 전부터 남해 ‘상하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 워낙 쟁반짜장, 굴짬뽕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거든. 특히 쌀짜장이 있다는 점이 특이했지. 아이들 아토피 때문에 밀가루 걱정하는 부모들에게는 진짜 희소식일 것 같아. 나도 조카 데리고 가면 맘 편히 짜장면 먹일 수 있겠더라. 가게 앞에 딱 도착하니까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었어. 남해는 자차 여행객이 많으니까 주차 편한 곳이 최고잖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한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들에게 딱이겠더라.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는 센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첫인상부터 기분 좋았어. 메뉴판을 스캔하는데, 짜장면, 짬뽕, 탕수육 기본 메뉴는 물론이고 굴짬뽕, 쟁반짜장, 깐쇼새우 등등 없는 게 없더라고.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고민하다가 쟁반짜장, 탕수육, 굴짬뽕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탕수육이 먼저 나왔어. 갓 튀겨져 나온 탕수육은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졌어. 튀김옷은 얇고 고기는 두툼! 젓가락으로 하나 집어 들으니 뜨끈한 김이 확 올라오더라.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진짜 겉바속촉의 정석!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의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웠어.

곧이어 쟁반짜장이 등장했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긴 쟁반짜장은 윤기가 좔좔 흐르고, 해물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더라. 새우, 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어. 면도 탱글탱글하고, 짜장 소스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았어. 특히 불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신의 한 수!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이랄까?
마지막으로 굴짬뽕! 겨울에 굴짬뽕 먹으러 못 가서 아쉬웠는데, ‘상하이’에서는 3월에도 굴짬뽕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뽀얀 국물에 굴이 진짜 듬뿍 들어가 있더라. 국물 한 입 맛보니, 와… 진짜 시원하고 칼칼한 게 속이 확 풀리는 기분! 굴도 어찌나 신선한지, 입안에서 바다 향이 가득 퍼졌어. 면도 쫄깃쫄깃하고, 국물이랑 완전 잘 어울리더라. 쟁반짜장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굴짬뽕 국물 한 입 먹어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솔직히 처음에는 남해까지 와서 중국집이라니, 살짝 의아했거든. 근데 ‘상하이’에서 쟁반짜장, 탕수육, 굴짬뽕 먹어보고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 여기는 진짜 남해 향토 맛집 인정! 음식 맛은 기본이고, 사장님 친절하시고, 매장도 넓고 깨끗하고, 주차도 편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완전 강추! 아이들과 함께 와서 짜장면, 탕수육 시켜주면 진짜 좋아할 거야.

아, 그리고 ‘상하이’는 쌀로 만든 면도 있어서 밀가루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짜장면을 즐길 수 있다는 거! 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 감동적이지 않아?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더라. 괜히 내가 다 뿌듯하고 기분 좋았어.

남해 여행 가면 꼭 바다만 보지 말고, ‘상하이’에서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해봐. 후회 안 할 거야, 진짜! 아, 그리고 쟁반짜장은 꼭 먹어봐. 두 번 먹어봐.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계속 ‘상하이’ 쟁반짜장 얘기만 했어. 조만간 남해 또 갈 건데, 그때도 ‘상하이’는 무조건 들를 예정! 그땐 깐쇼새우도 먹어봐야지.
남해 여행 계획 있다면, ‘상하이’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맛집이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