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잖아? 그래서 큰맘 먹고 내장산으로 단풍 구경을 떠났지. 알록달록 물든 단풍잎들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 근데, 아름다운 풍경 감상도 잠시,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더라고. 역시 여행의 마무리는 맛있는 음식이지!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친구가 추천해줬던 고창의 장어 맛집이 떠올랐어. 이름하여 ‘우리풍천장어’! 왠지 이름부터가 믿음직스럽잖아? 내장산에서 고창까지는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어.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신나게 달려갔지.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엄청 넓더라. 역시 맛집은 주차장 크기부터가 다르다니까. 건물도 큼직하고 깔끔한 게, 딱 내 스타일이었어. 외관은 약간 연수원이나 단체 식당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그만큼 쾌적하고 넓다는 뜻이겠지? 건물 외벽에 커다랗게 붙어있는 ‘우리풍천장어’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어. 드디어 장어 먹으러 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깨끗한 홀이 눈에 들어왔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면서 자리를 안내해주셨는데, 응대가 엄청 빠르고 싹싹해서 기분이 좋았어. 이런 사소한 서비스에 감동받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메뉴판을 보니, 역시 메인 메뉴는 장어구이! 순치장어 소금구이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로 2인분을 주문했어. 가격은 1인분에 29,000원! 장어는 원래 비싸니까…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곁들여 먹을 장어탕(후식)도 하나 시켰어.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와, 진짜 푸짐하더라.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샐러드 등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였어. 특히 갓김치는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거라고 하던데, 역시 전라도는 김치 맛이 최고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 등장! 숯불이 아니라 가스불에 구워 먹는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뭐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직원분께서 직접 장어를 구워주시는데,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예술이었어. 연기 흡입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옷에 냄새가 배는 걱정은 없겠더라.
잘 구워진 장어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꿀맛!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비린 맛도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

생강채를 곁들여 먹으니, 장어의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깔끔한 맛이 더해져서 좋았어. 깻잎 장아찌에 싸 먹어도 완전 꿀맛! 진짜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다니까. 솔직히 1인분으로는 살짝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비싼 장어니까… 꾹 참았지.
장어를 다 먹어갈 때쯤, 후식으로 시킨 장어탕이 나왔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오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한 입을 떠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 밥 한 공기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장어구이로 살짝 부족했던 배를 장어탕으로 완벽하게 채웠지.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 웬 커피인가 싶었는데, 향이 진짜 예술이었어.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커피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다고 하더라고. 맛있는 장어에 향긋한 커피까지,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우리풍천장어’에서는 장어를 잡기 전에 10일 정도 해수 뻘에서 키운다고 하더라고. 그래서인지 잡냄새도 없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 밑반찬들도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서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더라.
다음에 고창에 또 가게 된다면, ‘우리풍천장어’는 무조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가서 몸보신 제대로 시켜드려야지. 아, 그리고 포장도 된다고 하니, 집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포장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석정힐 CC에서 골프 치고 오신 분들에게도 완전 추천! 택시 기사님들도 인정한 찐 맛집이라고 하니, 믿고 가봐도 좋을 거야.
고창은 정말 매력적인 곳인 것 같아.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맛있는 음식까지, 완벽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지. 특히 ‘우리풍천장어’는 고창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 중 하나라고 생각해. 장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 후회 안 할 거야.
참고로, ‘우리풍천장어’는 고창 공설운동장 근처에 있어서 찾기도 쉬워.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도 없고,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하니, 가족 외식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아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을 거야.
‘우리풍천장어’에서 장어 먹고 힘내서, 앞으로도 열심히 여행 다녀야지!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나? 벌써부터 설레네!

아, 그리고 ‘우리풍천장어’ 바로 앞에 전봇대가 하나 서 있는데, 왠지 모르게 정감 가는 풍경이었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있는 전봇대와 뭉게구름이 묘하게 어울리더라. 이런 소소한 풍경 덕분에 여행이 더욱 즐거워지는 것 같아.
고창 지역명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서 맛집의 진가를 느껴보길 바라!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거야. 고창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