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랜만에 노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며칠 전부터 라멘이 너무 땡기는거 있지? 그래서 친구 만나기 전에 폭풍 검색을 했지. 노원역 근처에 라멘 맛집이 꽤 있더라구. 그중에서 내 레이더망에 딱 걸린 곳이 바로 “후타츠”였어. 예전에 멘야리였는데 이름이 바뀐 곳이라는데, 라멘이랑 마제소바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더라고.
일요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역시나 웨이팅이 좀 있더라. 그래도 캐치 테이블이 있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 가게 앞에 놓인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지 미리 정해뒀지. 돈코츠 라멘은 무조건 시켜야 하고, 마제소바냐 아부라소바냐 엄청 고민했어. 둘 다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결국 친구랑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기로 결정!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돼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야~ 분위기가 진짜 일본 같았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랑 일본어로 쓰인 포스터들이 벽에 붙어있고,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고. 혼밥 하기 좋은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 와서 조용히 라멘 먹고 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 다음엔 나도 혼밥하러 와봐야지 생각했지.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는데, 이미 메뉴는 다 정해놨지! “저희 돈코츠 라멘 하나랑 마제소바 하나 주세요! 아, 그리고 가라아게도 하나 추가요!” 주문을 마치고 나니, 괜히 설레는 거 있지.
제일 먼저 나온 건 가라아게였어. 갓 튀겨져 나와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진짜 먹음직스럽더라.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닭고기 육즙이 팡팡 터지는 맛이었어. 같이 나온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서 진짜 꿀맛! 4,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도 많고 퀄리티도 좋았어. 이거 완전 강추 메뉴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코츠 라멘이 나왔어. 진한 돼지 육수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이야… 진짜 일본에서 먹던 라멘 냄새 그대로더라. 투명하게 빛나는 육수 위에는 차슈, 반숙 계란, 멘마, 김, 그리고 귀여운 나루토마키까지 듬뿍 올라가 있었어.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딱 마셔봤는데, 진짜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돼지 뼈를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라고 하던데, 잡내는 하나도 없고 감칠맛만 엄청나더라. 살짝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진짜 최고였어. 해장으로도 완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면은 얇고 쫄깃한 면이었는데, 국물이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 면을 후루룩 먹고 국물을 들이켜니, 이야…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차슈는 또 얼마나 부드럽던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거 있지. 반숙 계란도 반숙 정도가 딱 알맞아서 너무 맛있었어.
친구가 시킨 마제소바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어. 가운데에 노른자가 톡 올라가 있고, 그 주변으로 다진 고기, 부추, 김 가루, 그리고 쫄깃한 면이 듬뿍 담겨 있었어. 사진으로 봤을 땐 양이 좀 적어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양이 엄청 많더라.

마제소바는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서 비벼 먹는 라멘인데, 이게 진짜 별미더라고.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면이랑 같이 비벼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면발도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씹는 재미도 있었어.
특히 다시마 식초를 살짝 뿌려 먹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 게 진짜 신의 한 수!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이랄까? 왜 다들 마제소바, 마제소바 하는지 알겠더라.
돈코츠 라멘이랑 마제소바 둘 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랑 번갈아 가면서 계속 먹었어. 면을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으니, 이야…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 밥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 사장님 인심 최고!
배부르게 밥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후식으로 유자 샤베트를 가져다주셨어. 상큼한 유자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 마무리까지 완벽한 곳이었지.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가게를 다시 한번 둘러봤는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더라고. 특히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포토존이 있어서 친구랑 사진도 몇 장 찍었어. 완전 인스타 감성 뿜뿜!

후타츠 노원점은 주차도 가능하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야. 건물에 지상 6대, 지하 30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라멘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음에 노원에 또 놀러 오게 되면, 무조건 후타츠에 다시 방문할 거야. 그때는 아부라소바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짐빔 하이볼도 있던데, 라멘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일 것 같아. 다음에는 저녁에 와서 하이볼이랑 같이 먹어야겠다.
노원역 근처에서 라멘 맛집을 찾고 있다면, 후타츠 노원점 완전 강추할게!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니까 꼭 한번 방문해봐!
아, 그리고 혼밥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니까, 혼자 밥 먹어야 할 때도 부담 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 나도 다음에는 혼자 가서 라멘 먹으면서 힐링해야겠다.
오늘도 맛있는 라멘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후타츠 노원점,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