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떠난 속초 여행. 바다 보면서 맛있는 거 먹는 게 제일 큰 목표였는데, 숙소 근처에 괜찮은 횟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름하여 ‘OOO(가칭)’!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다? 그냥 쏘쏘한 관광지 횟집이겠거니 했는데… 웬걸, 여기 완전 찐이었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활기찬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북적북적.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피어있는 모습에 ‘아, 여기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더라니까. 나무로 짜여진 격자무늬 창살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마치 잘 꾸며진 한정식집에 온 기분이랄까?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안쪽 조용한 자리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을 보니 ‘한상차림’ 메뉴가 딱 눈에 띄더라고. 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길래, 고민 없이 그걸로 주문했다. 네 명이서 먹기에 충분하다는 직원분의 말에 믿고 고고!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와… 진짜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 싱싱한 회는 기본이고, 멍게, 해삼, 전복, 가리비, 새우, 문어숙회 등등 없는 게 없었다. 마치 해산물 종합선물세트 같았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친구들 반응 난리남 ㅋㅋㅋ

회가 담겨 나온 플레이팅도 진짜 예술이었다. 검은색 돌판 위에 얇게 썰린 회가 층층이 쌓여 있고, 사이사이에는 싱그러운 깻잎이랑 꽃 장식이 놓여 있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줬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 먹는 느낌이랄까?
젓가락을 들고 가장 먼저 광어회를 맛봤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에 감탄!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쫄깃쫄깃한 우럭회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왔고, 붉은 빛깔의 참돔회는 찰진 식감이 예술이었다.
멍게는 특유의 향긋한 바다 내음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고, 오독오독 씹히는 해삼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전복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고, 달콤한 가리비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문어숙회는 쫄깃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좋았는데,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었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이번에는 다른 해산물에 눈길이 갔다. 큼지막한 새우는 껍질을 까서 초장에 콕 찍어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톡톡 터지는 식감이 최고였다. 석화는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김치! 횟집에서 웬 김치? 싶었는데, 웬걸… 진짜 맛있었다. 적당히 익은 김치가 회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완전 밥도둑이었음.

회를 다 먹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매운탕을 준비해주셨다. 큼지막한 뚝배기에 담겨 나온 매운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얼큰한 국물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뚝배기 안에는 생선 살과 야채가 듬뿍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크… 진짜 시원하고 칼칼했다. 술을 안 마셨는데도 속이 확 풀리는 느낌! 밥 한 공기 시켜서 국물에 말아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매운탕 안에 들어있는 생선 살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뼈 발라 먹는 게 귀찮긴 했지만, 맛 때문에 다 용서됨 ㅋㅋㅋ
매운탕까지 싹싹 비우고 나니,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너무 많이 먹었나 싶기도 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멈출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정말 행복했다.
솔직히 속초에 횟집 진짜 많잖아. 다 비슷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진짜 달랐다. 신선한 해산물은 기본이고, 푸짐한 양, 훌륭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특히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넓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듯.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섰다.
다음에 속초에 또 오게 된다면,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할 거다. 그때는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주말에는 손님이 엄청 많으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안 그러면 웨이팅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 참고!

아, 그리고 물회나 회덮밥도 많이들 먹는 것 같더라. 점심 특선으로 2천원 할인도 해준다니,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물론 나는 한상차림에 완전 만족했지만! 다음에는 물회도 꼭 먹어봐야지.
가게는 꽤 넓은 편인데, 주말에는 진짜 사람들로 꽉 차더라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이긴 하다.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은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니면 룸으로 예약하거나!
음… 솔직히 막 엄청 특별한 맛! 이라기보다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곳이라고 해야 할까?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 굳이 여러 군데 돌아다니지 않아도, 여기서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니까!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갔는데, 부모님도 엄청 만족하셨어. 특히 아빠는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시는데, 여기 해산물이 진짜 신선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엄마도 회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여기 회는 비린 맛이 하나도 안 난다면서 잘 드시더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어. 테이블마다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셨다. 특히 우리 테이블 담당해주셨던 직원분은, 우리가 사진 찍고 있으니까 “사진 예쁘게 찍어드릴까요?”라면서 먼저 다가와주시기도 했다. 덕분에 인생샷 건짐 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위치가 살짝 애매하긴 해.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 수도 있어. 하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 택시를 타도 괜찮고!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할 수 있잖아?
참, 그리고 여기… 한국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국인 손님들도 많더라. 그만큼 유명하다는 거겠지? 나도 외국인 친구들한테 추천해줘야겠다. 한국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여줄 좋은 기회잖아!
다음에 방문하면 꼭 가지미를 먹어봐야겠어. 다른 후기들 보니까 가지미가 맛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 나는 왜 그걸 못 먹고 왔을까 ㅠㅠ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그리고 세트 메뉴도 괜찮을 것 같아.
아무튼 이번 속초 여행에서 OOO을 발견한 건 진짜 행운이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도 만들고! 속초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 꼭 한번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임! 장담함!
진짜 마지막으로, 여기 가성비도 꽤 괜찮은 편이야.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완전 혜자라고 생각해. 다른 횟집들 보면 가격만 비싸고 맛은 별로인 곳도 많은데, 여기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엄청 높았어.
이번 글 쓰면서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네 ㅠㅠ 조만간 다시 한번 속초에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남자친구랑 같이 가야지 ㅋㅋㅋ 남자친구도 해산물 엄청 좋아하는데, 분명히 좋아할 거야!
속초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OOO으로 지금 바로 달려가세요! 진짜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그럼 이만, 속초 지역 맛집 OOO 후기를 마칠게요! 다들 맛있는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