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도다!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렌트카 빌려서 달려간 곳은 바로 성산. 친구가 그렇게 칭찬하던 흑돼지 맛집이 드디어 내 눈 앞에! 이름하여 ‘새벽숯불가든’. 여기 안 가봤으면 제주도 흑돼지 논하지 말라는 친구의 엄포에 얼마나 기대를 했던지.
솔직히 여행 가면 늘 똑같은 코스, 똑같은 음식 질리잖아. 나도 그래서 맛집 엄청 찾아보고 가는 스타일인데, 여긴 진짜 찐이었다.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뷰가 진짜 미쳤거든.

사실 고깃집 뷰가 뭐 얼마나 대단하겠어? 했는데, 여기는 진짜 차원이 다르더라. 푸른 바다랑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진짜 예술이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인스타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어디냐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
일단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 스캔. 흑돼지 오겹살이 메인인 것 같길래 고민 없이 주문했지. 메뉴판에 ‘제주산’이라고 떡하니 적혀있는 거 보니까, 왠지 더 믿음이 가더라고.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종류가 엄청 다양해. 쌈 채소도 싱싱하고, 콩잎 장아찌인가? 특이한 반찬도 있더라. 고기 나오기 전에 야금야금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완전 내 스타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오겹살 등장! 와… 비주얼 진짜 미쳤다. 껍데기 부분에 콕콕 박힌 검은 털들이 “나 흑돼지 맞소!”하고 외치는 것 같았어. 고기 두께도 장난 아니고,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게 완전 기대감 폭발.
불판이 특이하게 생겼는데, 가운데는 숯불이 들어오고, 가장자리에는 환풍구가 있더라. 연기가 바로바로 빠져나가서 옷에 냄새 밸 걱정은 없을 것 같았어.
고기는 직접 구워 먹어야 하는데, 뭐 어때? 내가 또 고기 굽기 장인이잖아. ㅋㅋㅋ 숯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더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구워냈지.

잘 익은 오겹살 한 점 집어서 멜젓에 푹 찍어 먹었는데…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이거다 싶었어. 쫀득한 껍데기랑 육즙 가득한 살코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 진짜 꿀맛! 멜젓도 너무 짜지 않고 감칠맛이 돌아서 고기랑 완전 잘 어울리더라.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콩잎 장아찌랑 같이 먹어도 색다른 맛이더라. 특히 콩잎 장아찌는 진짜 신의 한 수! 짭짤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들어가.
솔직히 고기 자체가 맛있으니까 뭘 곁들여 먹어도 다 맛있어. 그냥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흑돼지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니까.
먹다 보니까 사장님이 서비스로 돼지 껍데기도 주셨어. ㅋㅋㅋ 쫀득쫀득한 게 완전 술안주로 딱이더라. 같이 간 친구는 운전해야 돼서 나 혼자 소주 한 병 깠지. 캬~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에 소주, 진짜 천국이 따로 없더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불판도 알아서 갈아주시고. 덕분에 고기 굽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다니까.
아, 그리고 여기 냉면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길래, 배불렀지만 비빔냉면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어.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양념도 매콤달콤한 게 입가심으로 딱 좋더라. 고기랑 같이 싸 먹어도 맛있고!

다 먹고 나니까 진짜 배 터질 것 같았어. ㅋㅋㅋ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다니까. 솔직히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
나오는 길에 보니까, 확장을 했는지 엄청 넓어졌더라. 단체 손님 받기에도 좋을 것 같아. 가족 여행이나 친구들이랑 단체로 와도 좋을 듯.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했더니, 엄청 친절하게 웃으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더라. 이런 친절함, 너무 좋아.
새벽숯불가든, 여기는 진짜 제주도 갈 때마다 무조건 들러야 하는 곳으로 찜콩! 맛, 뷰, 서비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곳이었어.
혹시 제주도 성산 쪽으로 여행 갈 계획 있다면, 새벽숯불가든 꼭 한번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면 진짜 좋아하실 듯.
아, 그리고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 나도 친구가 미리 예약해줘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였던 새벽숯불가든. 다음에 또 갈게! 그때도 맛있는 흑돼지 부탁해요!
진짜 강추하는 제주 성산 맛집, 새벽숯불가든! 꼭 가봐!

아, 그리고 주물럭은 살짝 아쉬웠다는 평도 있더라. 나는 오겹살만 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혹시 주물럭 시킬 생각이라면 참고하는 게 좋을 듯. 물론, 내 입맛에는 오겹살이 워낙 맛있어서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ㅋㅋㅋ
그리고 여기,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완전 추천! 1인 고기 메뉴도 있어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니까. 나도 다음에는 혼자 가서 흑돼지 오겹살에 소주 한잔 캬~ 해야겠다.
새벽숯불가든에서 맛있는 흑돼지 먹고, 성산일출봉 보면서 힐링하고! 진짜 최고의 제주도 여행이었다!

참, 그리고 여기 택시 기사님들도 인정한 맛집이래!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은 진짜 믿고 가도 되는 거 알지? 나도 택시 타고 갔는데, 기사님이 “거기 진짜 맛있죠!” 하면서 칭찬하시더라. ㅋㅋㅋ 괜히 더 뿌듯했음.
새벽숯불가든, 제주도 여행 가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