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숙소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맛집 아닐까? 늦은 시간, 포항 숙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발견한 이 곳, 양고기 맛집 불꽃양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하고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다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나무 소재를 활용한 독특한 조형물이 시선을 강탈했다. 마치 악기 건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랄까?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빛이 실내를 아늑하게 감싸는 것이,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과 곳곳에 놓인 나무 가구들이 따뜻함을 더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 끝에 4인 세트를 주문했다. 여러 가지 부위를 맛볼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후기를 봤기 때문이다. 특히 양고기는 직접 구워주신다는 말에 기대감이 폭발했다. 나는 구워주는 고기가 제일 좋더라… 헤헤.
주문 후, 밑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밑반찬부터 심상치 않다. 싱싱한 양배추 샐러드, 매콤한 김치, 그리고 독특하게 깻잎 장아찌까지! 특히 깻잎 장아찌는 양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곁들임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고기가 등장했다! 숯불 위에 올려진 양고기는 순식간에 치익- 소리를 내며 익어갔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비주얼에 정신을 놓고 침만 꼴깍 삼켰다.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양고기를 구워주시는데, 그 모습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잘 익은 양고기 한 점을 깻잎 장아찌에 싸서 입으로 직행! 😭😭😭 와… 진짜… 이거 미쳤다.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데, 잡내는 하나도 없고, 고소함만이 가득했다. 깻잎의 향긋함이 양고기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주는 느낌! 솔직히 순식간에 흡입했다.

양고기를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쯤, 사장님께서 오겹살도 한번 먹어보라며 추천해주셨다. 원래 맛잘알 사장님 추천은 무조건 믿고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바로 오겹살도 추가 주문했다.
잠시 후, 불판 위에 올려진 오겹살! 두툼한 두께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오겹살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환상적이었다. 양고기 맛집인 줄 알았는데, 오겹살도 이렇게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뿐만 아니라, 이곳은 서비스도 훌륭하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셨다. 그 따뜻한 미소에 감동받아, 다음 포항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다짐했다.

불꽃양다… 여기는 진짜 찐이다.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것이 완벽한 곳! 왜 이제야 알게 된 건지 후회스러울 정도다. 포항에서 양고기 맛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불꽃양다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아, 그리고 오겹살도 꼭 드셔보시길! 두 번 드세요, 세 번 드세요!
돌아오는 길, 숙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니, 세상 행복했다. 역시 맛집은 사랑입니다… ❤️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4인 세트를 또 시켜 먹어야겠다. 그때는 오겹살도 더 많이 시켜야지! ㅋㅋㅋ

아직도 입안에 맴도는 양고기의 풍미…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잊을 수 없는 맛을 또 느껴봐야겠다. 포항 맛집 불꽃양다, 나의 인생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