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따라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돈까스가 어찌나 생각나는지.
바삭한 튀김옷에 촉촉한 돼지고기, 달콤한 소스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 했어.
그래서 맘먹고 돈까스 맛집을 찾아 나섰지.
이 동네(도봉구)에 숨겨진 맛집이 어디 없을까,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보니,
어머나, 평점 좋고 입소문 자자한 돈까스집이 하나 있더라고.
이름하여, ‘돈까스…’ (이름은 마지막에 알려줄게. 궁금해야 더 맛있잖아? 😉)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넓은 매장이 눈에 확 들어왔어.
마치 새로 지은 집처럼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랄까?
혼자 온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얼마나 맘에 들던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북적거리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
따뜻한 햇살이 창가 자리에 쏟아지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더라니까.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돈까스 종류가 어찌나 다양한지!
왕돈까스, 치즈돈까스, 매콤돈까스는 기본이고,
체다치즈돈까스라는 특이한 메뉴도 있더라고.
결정 장애가 있는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직원분께 추천을 받았지.
“어떤 게 제일 잘 나가요?”
직원분은 망설임 없이 체다치즈돈까스를 추천해주시더라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느끼하지 않고 치즈 풍미가 아주 좋다”면서 말이야.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에 홀딱 넘어가서 체다치즈돈까스를 주문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다치즈돈까스가 나왔어.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돈까스 위에 진한 체다치즈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는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돈까스 옆에는 양배추 샐러드, 밥, 모닝빵, 콩, 콘샐러드가 함께 나왔어.
마치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처럼 푸짐한 구성이었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돈까스 소스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샐러드도 싱싱해보였어.
돈까스를 칼로 썰어 한 입 먹어보니,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바삭한 튀김옷이 입안에서 부서지면서 촉촉한 돼지고기의 육즙이 팡 터져 나오는 거야.
거기에 진하고 고소한 체다치즈 소스가 어우러지니,
정말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더라니까.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치즈의 풍미가 정말 좋았어.
어떤 사람은 ‘치즈 향이 엄청 진하다’고도 표현하던데, 정말 딱 맞는 말이야.

돈까스와 함께 나온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하고 아삭아삭했어.
참깨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도 더해졌지.
돈까스를 먹다가 느끼할 때쯤 샐러드를 한 입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모닝빵에 돈까스와 샐러드를 넣어 미니 돈까스 버거를 만들어 먹으니,
이것도 별미더라고.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돈까스 맛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맛이었어.
혼자 왔지만, 왠지 푸짐한 한 상을 제대로 받는 느낌이었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돈까스 뿐만 아니라 미니 우동도 함께 나오거든.
이 우동 국물이 또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돈까스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깔끔한 맛이었어.
어떤 손님은 냉모밀을 추천하던데, 다음에는 냉모밀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돈까스를 다 먹고 나니, 배가 정말 불렀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카레덮밥도 하나 시켜봤지.
카레덮밥에는 귀여운 문구와 그림이 함께 나왔는데,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카레도 하나도 안 매워서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

계산을 하려고 보니, 결제도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더라고.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
나오는 길에 보니,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겠더라.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겠어.
다 먹고 나니,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오랜만에 옛날 엄마가 해주셨던 돈까스 맛을 느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와서 왕돈까스도 먹어봐야겠어.
왕돈까스는 어찌나 크던지, 어른 둘이 먹어도 배부를 정도라고 하더라고.
사진에서도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지?
아, 그리고 이 집은 돈까스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두꺼워서 육즙이 살아있는 것도 특징이야.
어떤 손님은 소금이랑 라이트하게 먹어도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소금에 찍어 먹어봐야겠어.
그리고 매운 소스도 맛있다고 하니, 매운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먹어봐!

이제 슬슬 도봉구 맛집의 정체를 공개할 시간이지?
바로 “The(더) EN 돈까스”야!
방학동에 위치한 돈까스 집인데,
한번 방문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곳이라니까.
혹시 이 근처에 올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
아참, 그리고 여기는 매장이 넓어서 가족 모임이나 단체 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아.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 손님들도 많더라고.
나도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함께 와야겠어.
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 먹고 기분 좋아진 하루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