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양꼬치, 의정부에서 맛보는 추억의 양꼬치 맛집 기행

오랜만에 의정부에 사는 친구 녀석에게 연락이 왔어. “야, 옛날에 우리 자주 가던 양꼬치집, 거기 아직도 있는 거 알아?” 하는거 있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태양부양꼬치!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 맛은 그대로라는 친구 말에, 옛 생각도 나고 해서 냉큼 의정부로 달려갔지 뭐야.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그곳. 간판은 바뀌었지만, 왠지 모르게 풍겨져 나오는 익숙한 분위기가 발걸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전의 그 활기 넘치는 분위기는 여전하더라.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딱 좋았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지. 양꼬치는 기본으로 시키고, 예전에 즐겨 먹던 꿔바로우도 빼놓을 수 없지.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니, 세상에나, 메뉴가 엄청 다양해졌더라고. 소고기오이무침, 돼지고기튀김, 지삼선, 향라양갈비, 크림새우, 막창튀김볶음, 러우뭐체즈…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요리들이 한가득이었어. 예전에 향라닭날개를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쉽게도 메뉴판에서 사라졌더라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여쭤보니, 다행히 재료는 있다고 하시지 뭐야. 망설일 필요 있나, 바로 주문했지!

기본 양꼬치 세팅
숯불 위에 올려지기 전, 가지런히 놓인 양꼬치들의 모습.

주문을 마치니, 따끈한 숯불이 먼저 나왔어. 숯불 위에 양꼬치를 하나씩 올리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어찌나 맛깔스럽게 들리던지. 기름기는 쫙 빠지고,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는 양꼬치.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양고기 특유의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어. 예전에 먹던 그 맛 그대로라,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양꼬치
숯불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양꼬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 집 꿔바로우는 진짜 꼭 먹어봐야 해. 찹쌀 반죽이 어찌나 쫀득한지, 다른 데서는 이런 맛 절대 못 느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꿔바로우에 달콤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지니, 이건 뭐, 환상의 조합이지. 한 입 먹을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맛이었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지삼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지삼선. 가지, 감자, 피망의 조화가 훌륭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향라닭날개가 나왔어. 닭날개 튀김에 매콤한 향라 소스가 더해진 요리인데, 이거 진짜 맥주 도둑이야. 같이 나오는 고추랑 땅콩도 어찌나 맛있는지, 맥주가 술술 넘어가더라고. 사장님, 이 맛 절대 잊지 않으셨네! 옛날 그 맛 그대로야!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사장님 내외분께서 다른 분점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

이 날, 정말 배 터지게 먹고 마셨다니까. 양꼬치, 꿔바로우, 향라닭날개…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뭘 하나 꼽기가 어려울 정도였어. 특히 향라닭날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지. 혹시라도 메뉴판에 없더라도 꼭 한번 시켜보길 바라.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거려서 조금 시끄러운 편이었지만, 그만큼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옛 추억에 흠뻑 젖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 의정부에서 양꼬치 맛집을 찾는다면, 자신 있게 이곳을 추천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참, 예전에는 여기서 친구 생일파티도 했었어. 케이크 같은 거 가져가도 아무 상관없다고 하셔서, 신나게 생일 축하했던 기억이 나네. 그만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거겠지. 요즘처럼 답답한 세상에, 이런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스트레스 푸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양꼬치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양꼬치.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아, 그리고 여기 온면도 맛있다고 하더라고. 나는 너무 배불러서 못 먹어봤지만, 다음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어. 그리고 양꼬치랑 같이 바지락볶음 시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다른 테이블 보니까 많이들 시켜 먹더라고.

잘 구워진 양꼬치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잘 구워진 양꼬치의 모습.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인사를 드렸더니,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면서 활짝 웃으시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그래, 조만간 또 와야지. 이번에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와서, 맛있는 양꼬치랑 요리들을 함께 즐겨야겠다.

아, 그리고 혹시 단체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거야. 내가 갔을 때는 운 좋게 바로 들어갔지만,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특히 주말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양꼬치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양꼬치. 은은한 숯불 향이 양고기에 깊숙이 배어들어 더욱 풍미를 더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어.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겠지. 의정부에 가면 꼭 한번 들러봐. 맛있는 양꼬치와 다양한 요리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 그리고 향라닭날개도 잊지 말고 꼭 시켜 먹어보길!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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