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으로 드라이브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 팔당댐 근처에 있다는 국수집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더라고.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이었지만, 왠지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 있잖아? 그래서 핸들을 꺾어 동동국수집으로 향했지.
가게 앞에 도착하니까 예상대로 차들이 꽤 많더라. 주차는 가게 앞이나 옆에 마련된 가건물 쪽에 하면 되는데, 주말에는 진짜 전쟁일 것 같아. 나는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

들어가자마자 메뉴판 스캔! 잔치국수, 비빔국수, 육개장…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사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육개장 먹으러 많이 오는 것 같았어. 국수집인데 다들 육개장을 먹는다니, 살짝 궁금해지잖아? 그래서 나도 육개장 하나랑, 그래도 국수집에 왔으니 비빔국수 하나를 시켰지. 메뉴판을 보니 곱빼기 추가는 2,000원! 엄청 배고플 땐 곱빼기도 괜찮을 것 같아.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반찬이 먼저 나왔어. 김치랑 깍두기, 그리고 뭔가 묘한 매력을 가진 무 장아찌 같은 게 나왔는데… 음, 솔직히 반찬은 내 입맛에는 쏘쏘였어. 덜 익은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지만, 메인 메뉴에 기대를 걸기로 했지.

드디어 육개장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진짜 식욕을 자극했어. 국물 색깔도 딱 봐도 진하고 얼큰해 보이는 게,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겠다 싶었지.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입 떠먹어봤는데, 이야… 진짜 진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왜 사람들이 육개장 먹으러 오는지 알겠더라.

육개장 안에는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각종 채소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았어. 특히 국물이 진짜 진하고 두툼한 느낌이라, 밥 말아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싶었지. 뜨끈한 국물에 밥 한 숟갈 말아서 김치 얹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 먹으니까 몸도 사르르 녹는 것 같고, 완전 행복했어.

이번에는 비빔국수 차례! 커다란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양이 진짜 푸짐하더라. 빨간 양념에 김가루, 깨소금이 팍팍 뿌려져 있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어. 면발도 탱글탱글해 보이고, 무엇보다 비빔국수에 들어간 명태무침이 진짜 맛있어 보였어.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어봤는데, 이야…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게, 진짜 맛있더라.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특히 명태무침이 진짜 신의 한 수였어. 꼬들꼬들한 식감도 좋고, 양념도 진짜 맛있어서 비빔국수랑 완전 잘 어울렸어. 근래 먹어본 비빔국수 중에 진짜 최고였어!

근데 비빔국수랑 같이 나온 멸치육수는 살짝 아쉬웠어. 멸치 향은 진했는데, 끝맛에 살짝 쓴맛이 올라오는 게,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 그래도 비빔국수가 워낙 맛있어서 멸치육수는 그냥 조금만 마셨어.

아, 그리고 육개장에 면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더라. 나는 배불러서 면 추가는 안 했는데, 옆 테이블 보니까 다들 면 추가해서 먹길래, 다음에는 꼭 면 추가해서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어. 진한 육개장 국물에 쫄깃한 면발,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녹두전도 많이들 시켜 먹는 것 같았는데, 내가 갔을 땐 이미 너무 배불러서 못 먹었어. 사진으로 보니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게,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다음에 가면 육개장에 면 추가해서 녹두전까지, 아주 그냥 풀코스로 먹고 와야지.
밥 다 먹고 나오니까 주변 경치가 진짜 좋더라. 팔당댐 근처라 그런지, 탁 트인 풍경이 진짜 예술이었어.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시간이 없어서 산책은 못 했지만, 다음에 가면 꼭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와야지.
전체적으로 가격이 좀 오른 것 같긴 하지만, 요즘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서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아. 그래도 맛은 진짜 보장하니까, 팔당 근처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특히 육개장은 진짜 강추!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주말에는 대기줄이 엄청 길다고 하니까, 평일에 가는 걸 추천해. 나는 평일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거든. 주말에는 진짜 각오하고 가야 할 거야.
팔당 동동국수집, 맛있는 국수와 멋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드라이브 코스로도 딱이니까, 한번 방문해 보는 거 추천할게.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돌아오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팔당호의 풍경이 어찌나 예쁘던지. 맛있는 음식에 멋진 풍경까지, 정말 완벽한 하루였어. 팔당 맛집 동동국수집, 다음에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