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후 혼밥으로 딱! 향긋한 커피가 있는 양주 “브런치 맛집”

오늘따라 유난히 훌쩍 떠나고 싶었던 날, 무작정 차를 몰아 양주로 향했다. 혼자만의 드라이브, 그 자유로움이 좋았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맛있는 커피도 한잔하고 싶어 폭풍 검색 끝에 발견한 곳, 바로 ‘브런치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이었다. 이름부터가 끌리는 곳, 망설임 없이 핸들을 꺾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 예감!

가게 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넓고 탁 트인 공간,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온 내가 편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카운터석은 없었지만, 4인 테이블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사람 하나 없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벽면은 나무 소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고, 곳곳에 놓인 초록 식물들이 생기를 더했다. 천장의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와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을 정독하며 고민에 빠졌다.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다 맛있어 보이잖아! 그러다 눈에 띈 치킨 스테이크. 왠지 끌리는 비주얼에 주문을 결심했지만, 후기를 보니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도 궁금한 건 못 참지! 치킨 스테이크와 함께 돈까스도 궁금해졌다. ‘혼밥’이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딱 하나만 고르기로 했다. 결국, 치킨 스테이크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주문 완료! 혹시나 느끼할까 싶어 향긋한 커피도 함께 주문했다. 에서 봤던 라떼 아트가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라떼를 시켜버렸다.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 내부

주문 후, 잠시 카페 내부를 둘러봤다. 넓은 창밖으로는 푸르른 나무들이 보였다. 드라이브하면서 쌓였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사람,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나도 곧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커피를 즐길 생각을 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드디어 기다리던 치킨 스테이크가 나왔다.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거리는 소리,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향. 비주얼은 합격! 샐러드와 밥도 함께 나왔다. 샐러드는 신선했고, 드레싱도 맛있었다.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맛봤다. 음… 솔직히 말하면, 아주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다. 잡내를 완벽하게 잡지 못한 건지,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하지만 수제 소스는 정말 예술이었다.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니, 아쉬운 맛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처럼, 빵에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함께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치킨 스테이크와 샐러드
치킨 스테이크와 신선한 샐러드의 조화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샐러드가 괜찮았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치킨 스테이크에 나온 샐러드도 정말 괜찮았다. 특히 샐러드에 들어간 망고가 상큼함을 더해줬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샐러드에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토마토, 망고, 블랙 올리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었다. 드레싱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다. 밥은 흑미밥이라 더욱 건강한 느낌이었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함께 시킨 라떼를 홀짝였다. 에서 봤던 것처럼, 라떼 아트가 정말 예뻤다. 거미줄 모양의 섬세한 라떼 아트를 보니, 마시기 아까울 정도였다. 커피 맛은 정말 훌륭했다. 향긋한 커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 좋았다. 드라이브하면서 쌓였던 피로가 커피 한 잔에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커피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아름다운 라떼 아트
눈으로도 즐거운 라떼 아트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고,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왔다. 다음에는 돈까스와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저녁에는 맥주도 판매한다고 하니, 가볍게 맥주 한잔하러 와도 좋을 것 같다.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라, 앞으로 종종 혼밥하러 들를 것 같다.

가게는 크고 넓었지만, 묘하게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었다. 혼밥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양주 “맛집”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혼자 떠난 드라이브, 그리고 맛있는 브런치. 완벽한 하루였다. 다음에 또 혼자 떠나고 싶을 때, 이곳에 다시 들러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샐러드와 흑미밥
신선한 샐러드와 건강한 흑미밥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밝은 미소가 가득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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