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석전동, 2주마다 새로워지는 맛! 혼밥러를 사로잡는 이주식탁의 변신 맛집

오늘도 어김없이 혼밥, 뭐 먹을까 고민하며 스마트폰을 뒤적거렸다. 그러다 발견한 이주식탁. 2주마다 메뉴가 바뀐다는 점이 왠지 모르게 끌렸다. 늘 똑같은 메뉴에 질려가던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았다. 마산 석전동, 이 동네는 왠지 정겨운 느낌이 들어서 혼자 밥 먹기에도 부담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깔끔한 분위기라는 평이 많아서 더욱 기대됐다. 맛집 블로거들의 극찬도 한몫했다. 특히 혼자 운영하신다는 젊은 사장님 얘기에 왠지 모를 동질감도 느껴졌다. 혼밥 레벨이 +1 상승하는 기분!

주차는 조금 불편하다는 정보를 입수, 마음 편하게 택시를 탔다. 역시, 혼밥에는 택시가 제격이지. 가게 앞에 내리니, 깔끔한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모던한 간판에 적힌 ‘이주식탁’이라는 글자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다. 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드디어 나도 ‘이주식탁’의 맛을 경험해보는구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은 몇 개 없었지만, 혼자 앉기 좋은 창가 쪽 자리가 있어서 냉큼 자리를 잡았다. 에서 봤던 깔끔한 흰 벽과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셰프 느낌 물씬 나는 사장님 혼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다. 왠지 더 믿음이 가는걸?

메뉴는 단일 메뉴! 2주마다 바뀌는 메뉴라 선택의 고민은 필요 없었다. 오히려 이런 점이 혼밥러에게는 큰 장점이다. 혼자 와서 메뉴 고르느라 눈치 볼 필요도 없고,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니까. 오늘의 메뉴는 뭘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확인했다. 2020년 메뉴판이지만 왠지 정겹다. 참고)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던 나의 한 상 차림이 눈 앞에 놓였다. 와…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을 보니 내가 먹었던 메뉴와 비슷한 구성인 것 같다. 메인 요리인 돈까스롤을 중심으로, 정갈하게 담긴 다양한 반찬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흑백의 조화가 멋스러운 식기에 담겨 나온 모습이 마치 예술 작품 같았다. 작은 볼에 담긴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어우러져 상큼함을 더했고, 따뜻한 국물은 추위를 녹여주는 듯했다.

젓가락을 들기 전, 잠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 먹기 좋게 잘려 나온 돈까스롤, 색색깔의 조화가 아름다운 반찬들…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한 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 처럼 다른 메뉴들도 이렇게 정갈하게 나올까? 다음 메뉴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드디어 첫 입! 돈까스롤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했고, 안에는 부드러운 고기와 치즈가 가득 차 있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할까? 돈까스 위에 뿌려진 소스와 향긋한 허브가 풍미를 더했다.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호두강정, 새콤달콤한 콩나물무침,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가지강정…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맛있었다. 특히, 호두강정은 너무 맛있어서 따로 판매하는지 물어볼 뻔했다. 처럼 반찬만 따로 판매해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밥 한 숟갈에 돈까스롤 한 조각, 그리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을 번갈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이 움직였다. 혼자 먹는 밥이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맛있는 음식에 집중하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먹다 보니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물통에 담긴 시원한 물, 냅킨, 그리고 식사 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와 커피까지… 에서 보던 메뉴판처럼, 정말 다양한 종류의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깔끔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을 선택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 같았다. 역시, 밥심은 위대하다! 나 처럼 카레 메뉴도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카레가 나오는 주에 꼭 방문해야지.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 라는 질문에 “네,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 메뉴도 기대할게요!” 라고 답했다. 훈훈한 미소와 함께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가게를 나섰다.

이주식탁, 2주마다 바뀌는 메뉴라는 독특한 콘셉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맛이 정말 훌륭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나의 혼밥 단골집으로 찜!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마산 맛집 이주식탁, 강력 추천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벌써부터 다음 메뉴가 궁금해졌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다음 메뉴를 기다려야겠다. 2주 후에는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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