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역 혼밥도 눈치 안 보이는 수원 5대 탕수육 맛집, 후이후이에서 오늘도 혼밥 성공!

오늘따라 유난히 탕수육이 당기는 날. 혼자서 탕수육을 먹으러 가는 건 언제나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혹시라도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면 어쩌나, 혼자 온 손님을 왠지 불편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망포역 근처, 판타지움 건물에 있는 수원 5대 탕수육이라는 후이후이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혼자라도 맛있는 탕수육을 향한 나의 열정을 막을 순 없지!

퇴근 후 곧장 망포역으로 향했다. 판타지움 건물은 망포역에서 도보로 충분히 갈 만한 거리에 있었다.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후이후이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붉은색 간판으로 나를 반겼다.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샘솟는 순간이었다. 매장 입구에는 웨이팅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 내가 방문한 시간에는 자리가 있었다. 혼밥 레벨 +1 상승!

후이후이 간판
붉은색으로 강렬하게 빛나는 후이후이의 간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혼자 온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10개 안팎의 테이블이 있었고, 룸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룸은 최소 주문 금액이 있어서 혼밥족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벽면에는 초록색 식물 장식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보라색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벽면은 세련된 느낌마저 주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탕수육! 후이후이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볶먹 탕수육과 부먹 탕수육 중에서 고민하다가, 오늘은 볶먹 탕수육으로 결정했다. 탕수육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짜장면도 하나 추가했다. 메뉴판을 보니 요리 메뉴는 3-4인용과 2-3인용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양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니 혼자서도 부담 없이 요리 하나 정도는 시켜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 후 따뜻한 차가 먼저 나왔다. 차를 홀짝이며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는 짜사이와 단무지가 놓였다. 짜사이는 아삭아삭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탕수육이 나왔다.

볶먹 탕수육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볶먹 탕수육의 자태.

접시 가득 담겨 나온 볶먹 탕수육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튀김옷은 바삭해 보였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소스가 먹음직스러웠다. 탕수육 위에는 신선한 채소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줄 것 같았다. 젓가락으로 탕수육 한 점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바삭! 튀김옷이 입안에서 경쾌하게 부서졌다. 눅눅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바삭함이었다. 탕수육 소스는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은 딱 좋은 맛이었다. 탕수육과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왜 후이후이가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탕수육을 먹는 동안 짜장면도 나왔다.

짜장면
윤기가 흐르는 짜장 소스가 면발을 감싸고 있다.

짜장면 위에도 탕수육처럼 채소가 올려져 있었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짜장 소스는 깊고 진한 맛이 났다. 짜장 소스에는 잘게 썰린 양파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었다. 탕수육 한 입, 짜장면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혼자 먹는 밥이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맛있는 음식에 집중하며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정신없이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다. 탕수육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계산을 하면서 주차 등록을 부탁드렸더니, 3시간이나 넣어주셨다. 판타지움 건물에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망포역에서도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았다.

후이후이에서의 혼밥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탕수육과 짜장면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망포역 근처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후이후이를 강력 추천한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후이후이 내부
쾌적하고 넓은 후이후이의 내부 모습.
탕수육과 짜장면 한상차림
볶먹 탕수육과 짜장면의 환상적인 조합.
짜장밥
짜장 소스가 듬뿍 올려진 짜장밥.
짜장면 근접샷
윤기가 흐르는 짜장면은 언제나 옳다.
유린기
싱싱한 채소가 듬뿍 올려진 유린기.
짬뽕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짬뽕.
후이후이 입구
웨이팅 안내가 붙어있는 후이후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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