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향에 취하는 하남미사 숙성 삼겹살 레전드 맛집 정복기

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김숙성 하남미사점에 출격하는 날이 왔다! 평소 숙성된 돼지고기에 미나리 조합이라면 환장하는 나인데, 여기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하늘을 뚫을 기세였다. 미사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롯데캐슬 지하주차장에 2시간 무료 주차까지 지원한다니, 완벽한 조건 아니겠어?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멀리서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김숙성 삼겹살” 네온사인 간판이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잖아?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익숙하면서도 꼬소한 고기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살짝 어둑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기를 굽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포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하며, 벽에 붙은 옛날 포스터들까지, 완벽한 나의 취향 저격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숙성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크…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갔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외관
멀리서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김숙성! 네온사인 간판이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에 들어갔다. 숙성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다 먹고 싶었지만, 역시 처음 방문한 곳에서는 대표 메뉴를 먹어보는 것이 인지상정! 고민 끝에 20일 이상 교차 숙성된 돼지고기라는 김숙성 스페셜2 세트를 주문했다.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구성이라니, 이건 뭐 반칙이지!)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라는 양념게장밥과 담백숙성 미나리전도 추가했다. 넷이서 방문했는데, 다들 워낙 잘 먹는 위대한 사람들이라 이 정도는 시켜줘야 한다.

주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로 촤르르 세팅되기 시작했다. 갓김치, 깻잎 장아찌, 쌈무, 쌈 채소, 멜젓, 표고와사비, 쌈장, 치즈소금… 와, 진짜 푸짐하다! 특히 기본 반찬으로 양념게장과 미나리 무침이 나오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양념게장 주는 고깃집은 무조건 찐 맛집인 거, 다들 알지?)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숙성 삼겹살과 미나리의 환상적인 조합!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성 삼겹살 등장! 두툼한 두께하며, 선명한 마블링이 진짜 예술이었다. (이거 완전 인스타 감성 아니냐며, 친구들과 사진 찍기 바빴다.)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서비스도 너무 좋았다.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수다 떨면서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릴 수 있었다.

불판이 달궈지자,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치이익-” 소리와 함께, 꼬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 진짜 현기증 난다… ㅠ 20일 이상 교차 숙성된 고기라 그런지, 굽는 내내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눈으로도 느껴졌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자, 직원분께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다. 그리고는 불판 한쪽에 미나리와 김치를 올려주셨다. (아니, 사장님…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면 남는 게 있으신가요? ㅠㅠ)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치즈 소금에 살짝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

이거 미쳤다!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온 입안에 고소함이 가득 퍼졌다. 숙성된 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도 너무 좋았고,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진짜 레전드였다. 특히 치즈 소금과의 조합은 상상 이상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삼겹살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이번에는 미나리와 함께 먹어봤다. 향긋한 미나리 향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입안을 더욱 산뜻하게 만들어줬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너무 좋고, 삼겹살과의 궁합이 진짜 최고였다. 갓김치랑 먹어도, 깻잎 장아찌에 싸 먹어도, 쌈무에 싸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었다. (진짜 쉴 새 없이 흡입했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두툼한 숙성 삼겹살, 육즙이 팡팡 터지는 맛! 미나리와 김치를 구워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천상의 맛!

고기를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게장밥이 나왔다. 밥 위에 김가루, 계란 노른자, 그리고 양념게장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비주얼부터가 이미 합격이었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어보니… 와, 이거 진짜 밥도둑이다! 매콤달콤한 양념게장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되어, 입에 넣는 순간 감칠맛이 폭발했다. 특히 고소한 김가루와 톡 터지는 계란 노른자가 신의 한 수였다. (진짜 게눈 감추듯 순삭 해버렸다.)

미나리전도 빼놓을 수 없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미나리전은, 향긋한 미나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었다. 간도 딱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같이 먹어도 찰떡궁합이었다. 특히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계속 손이 갔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는,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 타임! 남은 고기와 김치, 미나리를 잘게 썰어 넣고, 밥이랑 김가루,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볶아줬다. (이때, 불판에 살짝 눌어붙게 만드는 게 볶음밥의 핵심!)

크… 비주얼부터가 이미 게임 끝이었다. 꼬소한 냄새에, 매콤한 김치 냄새까지 더해지니,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볶음밥 한 숟갈을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ㅠㅠ 특히 살짝 눌어붙은 밥알의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고기 기름에 볶아져서 그런지 더욱 고소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온 야쿠르트까지 깔끔하게 마시니, 완벽한 식사였다. 진짜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정성껏 만든 음식이라는 게 느껴졌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여기는 진짜 찐이다. 숙성된 돼지고기의 퀄리티는 물론, 푸짐한 밑반찬, 친절한 서비스, 레트로 감성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하남미사 맛집이라고 칭찬하는지, 직접 와서 먹어보니 알 수 있었다.

하남미사에서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김숙성 하남미사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나도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 그때는 목살이랑 차돌박이도 먹어봐야지!)

김숙성 하남미사점 외부
밤에 더욱 빛나는 김숙성! 레트로 감성 외관이 발길을 사로잡는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메뉴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김숙성! 숙성 삼겹살부터 차돌박이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두툼한 삼겹살과 버섯이 불판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 육즙이 좔좔 흐르는 비주얼이 예술이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불판 위에 올려지기 전, 싱싱한 숙성 삼겹살의 모습! 선명한 마블링이 침샘을 자극한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는 숙성 삼겹살! 덕분에 편안하게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김숙성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잘 익은 삼겹살과 김치, 버섯을 함께 쌈 싸 먹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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