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떠나는 날, 며칠 전부터 어찌나 마음이 설레던지 잠을 설쳤지 뭐유. 바다 보러 간다는 생각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금이야옥이야’ 장칼국수 맛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슈. 워낙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라 얼마나 맛있을까, 얼마나 푸짐할까 기대가 컸거든.
아침 일찍 서둘러 속초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싸늘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아주 기분이 상쾌하더라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둘러 ‘금이야옥이야’를 찾아갔지. 역시나,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Queue서 있는 거 있지. 요즘 세상 참 좋아졌어. 캐치테이블이라는 예약 어플 덕분에 멀리서도 미리 줄을 설 수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더라고.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이름이 불리는 거 있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확 느껴지는 게, 아주 포근한 느낌이었어. 테이블은 열 개 남짓,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니까.
자리에 앉자마자 장칼국수랑 누룽지 감자전을 주문했슈. 사실 맑은 칼국수도 궁금했지만,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인 장칼국수를 맛봐야 쓰겄지.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참 착하더라고.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가격으로 푸짐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칼국수가 나왔어. 뚝배기에 담겨 나온 뜨끈한 칼국수를 보니,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칼국수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 진한 고추장 향이 코를 찌르는 것이, 아주 입맛을 확 돋우는 거 있지.
면발은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어.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더라고. 특히, 칼국수 위에 듬뿍 뿌려진 김 가루와 깨소금이 고소한 풍미를 더해줘서 정말 맛있었어.

장칼국수가 매콤하니, 맵찔이인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맑은 칼국수도 시키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 맑은 칼국수는 장칼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 뽀얀 국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계란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어. 맑은 칼국수 위에도 김 가루와 깨소금이 뿌려져 있는데, 이게 또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

드디어 누룽지 감자전이 나왔어. 큼지막한 접시에 꽉 차게 담겨 나온 감자전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쫄깃쫄깃한 것이, 아주 환상적인 비주얼이었어.
한 입 베어 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 아주 기분 좋게 느껴졌어. 감자의 고소한 맛과 누룽지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었지.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꿀맛이더라고.

특히, ‘금이야옥이야’에서는 밥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 칼국수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정말 든든하고 맛있었어. 특히, 장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얼큰한 맛이 밥알에 스며들어 정말 꿀맛이더라고.
게다가,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무생채도 아주 별미였어. 아삭아삭한 식감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것이, 칼국수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 특히, 맑은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깔끔한 맛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어.

‘금이야옥이야’에서는 1인 1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더라고. 처음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양이 워낙 푸짐해서 1인 1면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혹시, 양이 적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양을 조절해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다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이 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기본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그리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금이야옥이야’에서 맛있는 칼국수를 먹고 나니, 속초 여행이 더욱 즐거워진 기분이었어. 따뜻하고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경험이었지.
속초에 방문하신다면, 꼭 ‘금이야옥이야’에 들러 맛있는 장칼국수와 누룽지 감자전을 맛보시길 바라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 그리고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나는 다음에도 속초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금이야옥이야’에 들러 칼국수 한 그릇 뚝딱 해치울 거라 다짐했슈. 그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거든.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에, 정겨운 속초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속초의 숨은 보석 같은 장칼국수 맛집이라니까.
아참, 혹시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맑은 칼국수를 추천드려요. 맑은 칼국수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으니, 걱정 말고 드셔보세요! 그리고, 감자전은 꼭 시켜야 해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 먹고 나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역시,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인 것 같아. 속초 지역명 여행 오시는 분들께 ‘금이야옥이야’ 강추합니다!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