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장흥 수문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2025년의 붉은 해를 가슴에 담고, 올해도 무탈하고 안전하게 지내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길을 나섰다. 새해 아침, 혼자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약간의 어색함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특히, 장흥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손꼽히는 “여다지회”에서의 혼밥은 이번 여행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였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은 최고의 동반자이자 위로가 되어주니까.
드디어 도착한 여다지회.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다. 넓은 창 너머로 보이는 잔잔한 바다 풍경은 혼자 온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창가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혼밥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며 자리에 앉았다. 역시, 혼자 여행할 때는 이런 배려가 큰 힘이 된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활어회부터 갯장어, 전어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름철 별미인 갯장어 샤브샤브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에 솔깃했다. 하지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1인분 주문도 가능하다고 했다. 혼밥 만세! 주저 없이 갯장어 샤브샤브 소(小)자를 주문했다. 가격은 고흥 녹동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된다는 후기를 믿어보기로 했다. 메뉴판 사진을 다시 보니, 코스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푸짐하게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푸짐한 밑반찬들이 차려졌다.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샐러드, 해초무침, 묵은지, 옥수수 철판구이 등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묵은지는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회 한 점에 묵은지 한 가닥’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혼자 왔지만, 이렇게 푸짐한 상차림을 받으니 전혀 외롭지 않았다.

드디어 갯장어 샤브샤브가 등장했다. 뽀얀 육수에 깻잎과 버섯, 대추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은은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갯장어는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왔는데,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직원분께서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서 각종 채소와 함께 먹으면 된다고 했다.

육수에 갯장어를 살짝 담갔다가 건져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갯장어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특히, 깻잎과 함께 먹으니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갯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끊임없이 먹게 되었다. 혼자 먹는 샤브샤브였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음식을 음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과 채소를 준비해 주셨다. 남은 육수에 밥과 채소를 넣고 끓이니, 갯장어의 풍미가 그대로 담긴 죽이 완성되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죽은 정말 꿀맛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죽까지 깨끗하게 비우고 나니, 정말 배가 터질 듯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전복을 서비스로 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감동하며 감사 인사를 드렸다.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여다지회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분위기까지 갖춘 완벽한 곳이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장흥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여다지회에서의 혼밥은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식당을 나와 한승원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소화를 시켰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동안, 마음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했다. 주변 경치도 아름다워서 산책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갯벌이 넓게 펼쳐진 풍경은 또 다른 볼거리였다. 특히, 해 질 무렵의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한다. 다음에는 해 질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노을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보고 싶다.

여다지회에서의 행복한 식사는 장흥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장흥의 다양한 매력을 explored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지만,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외롭지 않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흥에서의 혼밥 여행,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장흥 여다지회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따뜻한 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장흥 맛집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더욱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