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세종시 나들이! 친구들이 그렇게 용암골 용암골 노래를 부르던 곳, 드디어 내가 직접 가봤다. 고복저수지 바로 앞에 떡 하니 자리 잡은 3층짜리 큼지막한 건물부터가 남다르더라. 주차장도 넓어서 아주 맘에 들었어. 딱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가, 여기는 찐이다 싶었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했다더니, 완전 딴 세상이더라고. 예전부터 단골이었다는 친구 말로는 방바닥에 앉아서 먹던 시절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완전 세련된 분위기로 확 바뀐 거지. 엘리베이터까지 완비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와도 불편함이 전혀 없을 것 같아.

3층 창가 자리에 앉으니 눈앞에 펼쳐지는 고복저수지 뷰가 진짜 예술이었다. 마침 내가 갔을 때는 눈이 소복소복 쌓여서, 그 풍경이 진짜 그림 같더라니까. 친구들이 왜 뷰 맛집이라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어. 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데,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는데,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석갈비 2인분이랑 매운갈비 1인분을 시켰어. 사실 용암골은 석갈비 맛집으로 워낙 유명하잖아. 게다가 비빔냉면 조합이 그렇게 꿀맛이라길래, 그것도 하나 추가했지.
주문을 마치고 나니, 밑반찬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놋그릇에 담겨 나온 모습이 어찌나 정갈하던지.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니까. 샐러드, 잡채, 묵, 김치, 나물 등등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하나하나 맛도 훌륭했어. 특히 가지튀김은 진짜 잊을 수가 없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거든.

더 대박인 건,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는 거였어. 눈치 볼 필요 없이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맘껏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고.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했고, 쌈 채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석갈비가 나왔는데,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가지런히 놓인 모습이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고기는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밸 걱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 고기판 밑에는 고체 연료가 있어서, 따뜻함을 계속 유지해 주더라고.

일단 석갈비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 짭짤한 양념 맛이 진짜 환상적이더라. 은은하게 풍기는 불향도 너무 좋았고. 괜히 사람들이 인생 석갈비라고 하는 게 아니었어. 밥 위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쌈 채소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
매운갈비도 안 먹어볼 수 없지. 석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매콤한 양념이 쏙 배어 있어서, 먹을수록 입맛을 당기는 맛이었어.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할 것 같아. 나는 맵찔이라 살짝 땀이 났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니까.
그리고 대망의 비빔냉면! 솔직히 갈비 먹을 때 냉면 안 시키는 사람, 유죄 아니냐? 용암골 비빔냉면은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양념도 너무 맵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해서 진짜 맛있었어. 석갈비랑 같이 먹으니, 진짜 최고의 조합이더라. 꼭 시켜 먹어봐!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빈 접시만 덩그러니 남아있더라. 진짜 싹싹 긁어먹었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너무 배불러서 더 이상은 못 먹겠다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용암골이 2025년 세종 뿌리깊은 가게에 선정되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라. 역시, 맛과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인정받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용암골에서 밥 먹고, 고복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해. 배도 부르고,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으니, 소화도 잘 되고 기분도 너무 좋더라.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좋을 것 같아.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갈비 먹으면서, 멋진 풍경도 감상하면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시겠지?
아, 그리고 용암골은 가족 행사나 모임 장소로도 진짜 좋을 것 같아.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세종시에서 맛있는 갈비 먹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용암골로 달려가!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진짜 강추! 아,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음식 퀄리티나 분위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오는 길에 찍은 영수증 사진 보니까, 그때 먹었던 맛이 다시 떠오르네. 조만간 또 가야겠다. 이번에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가서, 용암골의 매력을 널리 알려야겠어!

용암골, 너 진짜 내 마음속에 저장이다! 세종 맛집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