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중 찾아낸 보석, 다복 홍게라면에서 맛본 인생 홍게라면 맛집

속초,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다. 푸른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을 기대하며 떠난 여행길, 예상치 못한 맛집 발견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법! 이번에 내가 찾아낸 곳은 바로 속초에서도 숨은 보석 같은 곳, ‘다복 홍게라면’이다.

사실 처음엔 큰 기대를 안 했다. 속초에 워낙 홍게라면 가게가 많으니까. 다 비슷비슷하겠지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가다 눈에 띄어서 들어간 곳이었다. 간판에 붙은 ‘인생 홍게라면’이라는 문구가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가게 앞에는 “장칼국수 10,000원”이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이랄까?

다복 홍게라면 가게 전경
속초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인생 홍게라면” 맛집! 다복 홍게라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나긋나긋한 할머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테이블은 몇 개 없는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혼자 오신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랄까. 메뉴는 홍게라면 단일 메뉴! 가격은 19,000원이다. 라면치고는 가격이 좀 있지만, 홍게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말에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게다가 1인 1메뉴 주문은 필수라고 한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봤다. 벽에는 손님들이 남긴 낙서와 메모들이 가득했다. 다들 맛있다는 칭찬 일색! 특히 “국물이 미쳤다”는 평이 많아서 더욱 기대가 됐다. 오픈형 주방에서는 할머니 사장님께서 분주하게 요리하고 계셨다. 왠지 모르게 슬로우 푸드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홍게라면이 나왔다!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다. 커다란 냄비에 홍게 두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그 위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홍합, 가리비, 새우 등등… 정말 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냄비 안에는 파와 양파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시원한 국물 맛을 기대하게 했다.

홍게라면 비주얼
홍게 두 마리가 통째로!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홍게라면

사장님께서 직접 홍게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능숙한 솜씨로 게 껍질을 까고, 살을 발라내 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홍게를 맛볼 수 있었다. 게살은 입에서 살살 녹았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특히 게딱지에 붙어있는 내장은 정말 꼬소했다!

국물은 진짜… 이거 완전 미쳤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지? 홍게의 시원함과 해산물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졌는데, 이게 또 신의 한 수였다. 느끼함은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해주는 마법 같은 맛!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 들이켰다.

홍게라면 근접샷
홍게 살과 해산물이 듬뿍!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준다.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잘 배어 있어서, 면만 먹어도 꿀맛이었다. 홍게살과 함께 면을 후루룩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정말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다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맛있는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그래서 밥 한 공기를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 먹었다. 역시… 대박! 밥알이 국물을 흡수해서,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김치 한 조각 올려서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이라,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있는 맛이다.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먹고 가는 곳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음식이 나오기까지 40분 정도 걸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설렘 덕분이었을까?

홍게 다리
홍게 다리에도 살이 꽉 차 있다!

다 먹고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사장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하셨다. 왠지 모르게 정이 느껴지는 따뜻한 미소였다.

‘다복 홍게라면’, 여기는 진짜 레전드다. 속초에 가면 꼭 다시 들러야 할 곳이다. 홍게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야 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서울 가서도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꿀팁: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지만, 사장님께서 늦게 열거나 일찍 닫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방문 전에 꼭 전화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차는 가게 앞에 불가능하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속초 지역에 숨어있는 이 맛집, 다복 홍게라면은 단순한 라면집이 아닌, 할머니의 따뜻한 정과 깊은 맛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속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홍게라면 전체샷
푸짐한 홍게와 해산물! 속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속초의 푸른 바다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이번 속초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찼다. 특히 ‘다복 홍게라면’에서 맛본 홍게라면은, 내 인생 최고의 라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만간 다시 속초에 가서, 또 먹어야지!

아, 그리고! 홍게라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해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참조)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못 먹었지만,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다. 볶음밥까지 먹으면 진짜 완벽한 식사가 될 것 같다.

볶음밥
다음에는 꼭 볶음밥까지 먹어야지!

진짜 속초 다복 홍게라면은… 사랑입니다!

홍게 다리
홍게 살이 진짜 꽉 차 있다!
홍게라면 국물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
홍게 먹는 모습
사장님께서 직접 홍게 먹는 법을 알려주신다.
가게 외관
정겨운 분위기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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