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뜨삽 방문! 대구에서 이탈리아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곳, 수성못 바로 앞에 떡하니 자리 잡은 그 뜨삽에 드디어 발을 들였다. 솔직히 말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 MAX였다.
주차는 바로 옆 수성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니까 걱정 끗!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뜨삽의 외관은 완전 깔끔 그 자체였다.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내부 모습은 은은한 조명 덕분에 더 아늑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 진짜 제대로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다.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니, 창밖으로 보이는 수성못 뷰가 진짜 예술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수성호텔 뷰는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탁 트인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질 때 오면 분위기 진짜 미칠 듯. 데이트 코스로 완전 강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메뉴판을 펼쳐 드디어 메뉴 고르기 시작!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행복한 고민 끝에, 우리는 콰트로 치즈 피자랑 감베리 피칸테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크림 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청포도 에이드까지!
제일 먼저 나온 건 콰트로 치즈 피자! 보자마자 비주얼에 압도당했다.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 위에는 4가지 종류의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고르곤졸라, 모짜렐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그리고 또 다른 치즈 하나… (기억력 죄송). 얇고 쫄깃한 도우에 치즈의 풍미가 더해지니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다. 특히 고르곤졸라 특유의 꼬릿한 향이 너무 좋았다. 꿀 찍어 먹으니 단짠단짠의 조화가 아주 그냥 끝내줬다. 대구에서 화덕피자 맛집 찾고 있다면, 무조건 뜨삽으로 달려가세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감베리 피칸테 토마토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새우, 버섯, 그리고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였다. 딱 한 입 먹자마자 “이거 완전 내 스타일!” 외쳤다.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토마토소스가 진짜 예술이었다.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완전 강추! 새우도 어찌나 탱글탱글하던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게 딱 느껴졌다. 면 익힘 정도도 딱 좋았고, 소스도 넉넉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크림 등심 스테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굽기로 구워져 나왔다. 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크림소스는 진짜 부드럽고 고소했다. 등심 특유의 풍미와 크림소스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었다. 가니쉬로 나온 구운 야채들도 스테이크랑 너무 잘 어울렸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랑 버섯은 진짜 꿀맛! 스테이크 썰 때마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었다.

청포도 에이드도 진짜 상큼하고 맛있었다. 탄산도 적당하고, 청포도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다. 음식들이 살짝 느끼할 때쯤 청포도 에이드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은 진짜 훌륭했다.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긴 하지만, 맛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솔직히 서울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랑 비교해도 퀄리티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재료도 신선하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예전에 수성못 뷰가 더 잘 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성호텔 컨벤션 센터 때문에 뷰가 살짝 가린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주차장이 살짝 협소해서 이중주차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단점들은 음식 맛과 분위기로 충분히 커버 가능했다. 특히 뜨삽은 가족 외식 장소로 완전 강추한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많아서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4~60대 아줌마 손님들도 엄청 많았는데, 시끌벅적한 분위기라서 아기 데려가도 눈치 안 보일 것 같다.
다 먹고 나서는 후식으로 커피 또는 차를 제공해 준다. 우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커피 맛도 꽤 괜찮았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수성못 주변을 산책했는데, 밤에 보는 수성못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을 보면서 소화도 시키고, 이야기도 나누고… 진짜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어머니 생신 때 창가 자리 예약해서 맛있는 음식 대접해 드리고 싶다.
결론적으로, 뜨삽은 수성못 맛집으로 인정!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화덕피자는 꼭 먹어봐야 한다. 대구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뜨삽에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아, 그리고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하면 꼭 참여해서 머그컵 받아 가세요! 나는 까먹고 못 받았지만…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