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평양냉면 성지 순례의 날이 밝았다! 평소 ‘슴슴한 매력’에 푹 빠져 전국 방방곡곡 평냉 투어를 다니는 나. 오늘 향할 곳은 바로 신사역 근처, 의정부 평양면옥. 을지, 필동과 함께 평양냉면 ‘본가’로 불리는 곳이라니, 설레는 마음 감출 수 없잖아? 퇴근하자마자 곧장 달려갔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완전 굿! 매장 문을 열자 넓고 깔끔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지만,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평양냉면(물/비빔), 어복쟁반, 제육, 만두 등등…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 엄청 했다. 특히 겨울에 어복쟁반에 소주 한잔하면 끝장난다는 리뷰를 봤는데, 날씨가 날씨인 만큼 오늘은 깔끔하게 평양냉면으로 승부 보기로! 거기에 만두는 포기 못해…🤤
주문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테이블 위에 놓인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법’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오호, 이런 꿀팁은 놓칠 수 없지.
1.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육수 맛 음미하기
2. 식초, 겨자,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3. 면은 가위로 자르지 말고 그대로 먹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평양냉면 등장! 놋그릇에 담겨 나온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다. 맑고 투명한 육수 위에 살포시 올라간 고춧가루, 계란, 편육 고명…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

안내문대로 먼저 육수부터 한 모금 들이켜 봤다. 와… 진짜 미쳤다! 은은한 육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짠맛은 거의 없고, 정말 맑고 깊은 맛. 이게 진짜 평양냉면이구나!
면은 또 어떻고. 얇고 부드러운 면발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메밀 향도 은은하게 올라오고, 육수와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다. 면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고명으로 올라간 편육도 야들야들하니 꿀맛! 냉면과 함께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특히 의정부 평양면옥 특유의 고춧가루가 신의 한 수! 슴슴한 맛에 살짝 매콤한 포인트를 더해주니 질릴 틈 없이 계속 들어간다.

냉면 폭풍 흡입하고 있으니, 주문한 만두도 나왔다. 큼지막한 크기의 만두가 5개!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보니 속이 꽉 차 있다. 두부, 숙주, 고기 등등…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듯. 한 입 베어 무니 육즙이 팡팡 터진다.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완전 내 스타일! 만두피도 쫄깃쫄깃하고, 진짜 야무지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냉면이랑 같이 먹으니 꿀조합 인정!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냉면 한 그릇 뚝딱! 만두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배는 부른데,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잖아! 특히 어복쟁반… 겨울에 꼭 다시 와서 먹어봐야지 다짐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여기 제육도 진짜 유명하더라. 차가운 냉제육 스타일이라 술안주로 최고라던데…🤤 다음엔 친구들 데리고 와서 어복쟁반에 제육에, 아주 그냥 뽕을 뽑아야겠다.

집에 돌아오는 길, 계속해서 냉면 육수 맛이 맴돌았다. 슴슴하면서도 깊은 그 맛… 진짜 잊을 수가 없다. 평양냉면 입문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여기는 완전 내 인생 맛집 등극! 앞으로 평냉 땡길 때 무조건 여기로 달려갈 듯.
신사역 근처에서 평양냉면 맛집 찾는다면, 의정부 평양면옥 무조건 강추다. 깔끔하고 슴슴한 육수, 쫄깃한 면발, 푸짐한 만두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매장도 넓고 쾌적해서 데이트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듯. 오늘 제대로 맛집 발견해서 기분 최고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이번엔 어복쟁반 꼭 먹어봐야지! 그때 또 후기 남기겠다. 뿅!
총평
* 맛: ⭐️⭐️⭐️⭐️⭐️ (육수 진짜 레전드)
* 가격: 쏘쏘 (평양냉면 가격은 뭐…)
* 분위기: 깔끔하고 쾌적
* 서비스: 친절
꿀팁
* 평양냉면 처음 먹는다면, 꼭 육수 먼저 음미해보기!
* 만두는 무조건 시켜야 함. 후회 안 함.
* 저녁에는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는 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