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골목길 숨은 보석, 지은집에서 만나는 따뜻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 – 성남 베이커리 맛집 탐방

오랜만에 평일 오전에 시간이 나서,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동네 골목길 작은 카페, ‘지은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신흥동, 신인동 그 어디쯤의 주택가 사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아담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의 ‘지은집’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부터 왠지 모르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 펼쳐졌다. 하지만 자그마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갓 구워져 나온 듯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빵 종류는 디저트류의 제과제빵이 주를 이루는 듯했는데,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진열된 모습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진열된 모습

진열대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했다. 나무로 만든 쟁반과 바구니에 담겨 있는 모습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붉은색 체크무늬 테이블보가 깔려 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투명한 쇼케이스 안에는 앙증맞은 케이크들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는데, 아몬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케이크, 아몬드 블루베리 크림치즈 케이크, 흑임자 가또 케이크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이었다. 가격은 모두 6,800원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쇼케이스 위에는 ‘선물 상자’라고 적힌 귀여운 포장 상자들이 쌓여 있었는데,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을 보니, 2층에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듯했다. 2층은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해하며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1층과는 또 다른 아늑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다락방처럼 꾸며진 공간도 있어서,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치즈감자빵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는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에 기분까지 좋아졌다. 마치 어머니처럼 푸근한 인상을 풍기시는 분이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치즈감자빵은 따뜻하게 데워져 나왔는데, 빵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바닐라라떼는 은은한 바닐라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다양한 빵과 디저트가 진열된 쇼케이스
다양한 빵과 디저트가 진열된 쇼케이스

먼저 치즈감자빵을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감자와 짭짤한 치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감자의 담백함과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특히 감자와 치즈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벽한 취향 저격이었다.

바닐라라떼는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바닐라 향이 느껴져서 좋았다. 부드러운 우유와 에스프레소의 조화도 훌륭했다. 치즈감자빵과 함께 마시니 더욱 맛있었다.

카페 안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놓여 있어서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풍경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테이블과 의자는 나무 소재로 되어 있어서 따뜻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주었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실제로 내가 머무는 동안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그들은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마치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였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들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들

‘지은집’은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소금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다음에는 소금빵을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몽에이드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더운 날씨에 방문한다면 자몽에이드도 좋을 것 같다.

계산을 할 때, 결제 1건당 스탬프 1회를 찍어주는 쿠폰도 받았다.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지은집’은 주택을 개조한 카페여서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갓길에 주차해야 하는데, 골목길이 좁아서 주차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잠시 정차 후 테이크아웃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커피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지만, 분위기와 맛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따뜻한 밥상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진열대 옆에 놓인 화분과 소품들
진열대 옆에 놓인 화분과 소품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커피 맛이 좋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마신 커피는 조금 아쉬웠다. 따뜻한 라떼를 시켰는데 거품이 너무 많고, 아메리카노는 처음에는 물맛이 나다가 나중에 샷 맛이 느껴지는 등 맛이 균일하지 않았다. 하지만 빵과 디저트는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은집’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이 있는 곳이다. 마치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이랄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지은집’에 들러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어머니 같은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는 덤이다.

카페 곳곳에 놓인 식물들은 ‘지은집’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커다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초록색 풍경은 마치 작은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천장에 매달린 화분, 창가에 놓인 화분,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화분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카페 입구에 놓인 화분들
카페 입구에 놓인 화분들

2층 다락방은 정말 아늑하고 예뻤다. 낮은 천장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테이블, 은은한 조명이 마치 나만의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벽에는 책들이 꽂혀 있어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지은집’은 인테리어도 예뻤지만, 무엇보다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과 의자는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바닥에도 먼지 하나 없이 깔끔했다. 사장님의 꼼꼼한 성격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계산대 옆에는 쿠폰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손님들이 ‘지은집’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앞으로 종종 ‘지은집’에 들러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에는 따뜻한 치즈감자빵과 향긋한 바닐라라떼가 들려 있었다. 골목길을 걸으며, ‘지은집’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을 되새겼다. 신흥동 골목길 숨은 보석, ‘지은집’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다른 디저트도 맛봐야지. 특히 고구마빵과 감자빵은 당일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 때는 꼭 잊지 말고 당일에 먹어봐야겠다.

‘지은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사장님의 친절함이었다. 주문을 받을 때뿐만 아니라, 빵을 포장해 주실 때도, 그리고 마지막에 인사를 건넬 때도 항상 밝은 미소로 대해주셨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
카페 내부 인테리어

‘지은집’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따뜻한 마음과 정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다. 앞으로도 ‘지은집’은 나에게 힐링을 선사해주는 소중한 장소가 될 것 같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은집’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멀리서도 느껴진다. 은은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집 같은 느낌을 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세상의 시름을 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지은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고양이다. 가끔 카페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듯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은집’을 방문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고양이를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진열대와 입구
진열대와 입구

‘지은집’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 이곳에서의 추억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지은집’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지은집’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란다. 신흥동에 이런 따뜻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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