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싱그러운 음식이 당기는 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부산대 정문 앞에 위치한 맛집 ‘드브로솔’로 향했다. 혼자 밥 먹는 게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1인 좌석 유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맛!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줄 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싱그러운 식물들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혼자 온 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역시, 오늘도 혼밥 성공!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샐러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부터 스테이크 쉬림프 샐러드처럼 든든한 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할라피뇨가 들어있어 매콤한 맛이 돋보인다는 스테이크 쉬림프 샐러드를 주문했다. 샐러드를 주문할 때 스프와 아메리카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따뜻한 버섯 스프가 샐러드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스프를 선택했다.
주문 후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충전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혼자 와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좋고, 공부하기에도 좋은 카페 겸 샐러드 가게라니,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샐러드가 나왔다. 나무 트레이 위에 샐러드, 스프, 그리고 빵 한 조각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샐러드의 비주얼은 정말 최고였다. 싱싱한 채소와 스테이크, 새우, 그리고 알록달록한 토핑들이 예쁘게 담겨 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샐러드 소스는 어니언, 발사믹, 허니 머스타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나는 추천 소스인 어니언 소스를 선택했다.

샐러드를 한 입 먹어보니,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식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느낌이었다. 특히 스테이크와 새우는 쫄깃하고 담백해서 샐러드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어니언 소스는 샐러드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줬다. 샐러드에 들어있는 할라피뇨 덕분에 살짝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샐러드를 먹는 중간중간 따뜻한 스프를 마시니,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스프는 버섯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크리미한 스프였다. 샐러드와 스프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샐러드의 양도 정말 푸짐했다. 샐러드를 다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9000원 정도의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퀄리티 좋은 샐러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드브로솔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가끔씩 샐러드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드브로솔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마음껏 샐러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양이 적고 가격이 좀 더 저렴한 라이트 컵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어서, 가볍게 샐러드를 즐기고 싶을 때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드브로솔에서는 커피도 판매하고 있지만, 샐러드가 훨씬 더 맛있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나도 샐러드를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샐러드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다음에는 오리 샐러드나 버섯 샐러드도 먹어봐야겠다.

드브로솔은 혼밥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1인석도 마련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거나 공부를 할 수 있다. 가게 분위기도 차분하고, 혼자 오는 손님들도 많아서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다. 혼자 밥 먹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드브로솔에서는 편안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혼자 밥 먹는 걸 좋아하지만, 가끔씩은 혼자 밥 먹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드브로솔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장님이 친절한 편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의 불친절함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의자가 조금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샐러드를 빨리 먹고 일어나면 되니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드브로솔에서 샐러드를 먹고 나니,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싱싱한 채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부도 좋아진 것 같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종종 드브로솔에 방문해서 건강한 샐러드를 즐겨야겠다. 혼자 밥 먹는 게 외롭거나,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드브로솔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드브로솔에서 맛있는 샐러드를 먹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오늘도 드브로솔에서 혼밥 성공! 맛있는 샐러드를 먹고 건강도 챙기고,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다음에 또 방문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