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이 톡톡 터지는 완도 명품 전복, 여긴 꼭 가봐야 할 맛집이야!

완도 여행, 맘 같아선 섬 전체를 구석구석 누비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 그래도 완도에 왔으니 전복은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완도 토박이 친구에게 SOS를 쳤지. “야, 완도에서 전복 제일 맛있는 데 어디야?” 친구는 망설임 없이 “명품전복”을 추천하더라고. 완도 맛집은 여기라며.

터미널에서 내려 친구 차를 타고 5분 정도 달렸을까.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건물의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어.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의 격자무늬가 층층이 쌓여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었거든. 건물 외벽에 큼지막하게 박힌 ‘명품전복’ 네 글자가, ‘나, 전복 요리 전문점이야!’라고 외치는 듯했지. 드디어 지역명 완도에서 제대로 된 전복 맛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어.

명품전복 식당 외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명품전복의 외관. 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어.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넉넉하게 놓여 있었지만,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 메뉴판을 펼쳐보니, 역시나 전복 요리가 가득! 전복 코스 한상차림부터 전복 물회, 전복죽, 전복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

고민 끝에, 우리는 ‘전복한상’ 2인분을 주문했어. 1인당 3만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완도까지 왔으니 제대로 된 전복 요리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지.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반찬들이 차려지기 시작했는데, 그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 샐러드, 김치, 젓갈 등 기본 반찬부터 시작해서 전복찜, 전복회, 전복장조림, 전복물회, 전복구이, 전복탕수육, 전복내장비빔밥까지! 진짜 전복으로 시작해서 전복으로 끝나는 완벽한 한 상 차림이었어.

제일 먼저 젓가락이 향한 곳은 바로 전복회였어. 싱싱한 전복을 얇게 썰어 얼음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전복회를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니,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최고더라. 꼬들꼬들한 식감도 예술이었고.

전복회
싱싱함이 살아있는 전복회.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전복찜은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채로 나왔는데, 젓가락으로 껍데기에서 살을 분리하니 부드러운 속살이 드러났어. 한 입 크기로 잘라 입에 넣으니,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정말 좋더라. 은은하게 퍼지는 전복 특유의 향도 굿!

전복물회는 새콤달콤한 육수에 싱싱한 전복과 해초, 야채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어. 특히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의 식감이 너무 좋았고, 시원한 국물까지 들이켜니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지.

전복물회
새콤달콤 시원한 전복물회. 더위를 잊게 해주는 맛이다.

전복구이는 버터를 발라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는데,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라. 뜨거울 때 바로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진짜 최고였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딱이겠더라.

전복탕수육은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전복의 식감이 탕수육 소스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내더라.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

마지막으로 나온 전복내장비빔밥은 진짜 이 집의 핵심 메뉴라고 할 수 있어. 따뜻한 밥에 전복 내장으로 만든 특제 소스를 넣고 슥슥 비벼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진짜 꿀맛이더라.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신선한 야채들이 어우러져 식감도 좋았고. 솔직히 배가 너무 불렀는데도,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

전복내장비빔밥
고소함의 끝판왕, 전복내장비빔밥. 밥도둑이 따로 없다.

다양한 전복 요리를 맛보면서, 문득 전복라면이 궁금해지더라. 메뉴판에는 없길래 직원분께 여쭤보니, 2인분 이상 메뉴를 주문하면 후식으로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 이미 배가 너무 불렀지만, 전복라면은 포기할 수 없었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전복라면이 나왔어. 큼지막한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비주얼이 진짜 대박이었어. 국물부터 한 입 맛보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해물 맛이 느껴지는 게 진짜 맛있더라. 면발도 쫄깃쫄깃했고, 전복도 야들야들하니 진짜 최고였어. 후식으로 먹기에 양도 딱 적당했고.

명품전복 내부
깔끔하고 넓은 명품전복 내부.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라. 음식 맛은 괜찮았는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

아, 그리고 여기 5일장 바로 옆에 있어서, 장날에 가면 싱싱한 해산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해. 나는 아쉽게도 장날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완도에 가게 되면 꼭 장날에 맞춰서 방문해봐야겠어.

명품전복에서 정말 푸짐하고 맛있는 전복 요리를 즐기고 왔어. 싱싱한 전복을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 가격은 살짝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퀄리티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전혀 아깝지 않았어. 완도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하지 않을 거야!

혹시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전복비빔밥이나 전복물회 같은 단품 메뉴도 괜찮을 것 같아. 아니면 둘이서 가서 전복한상 하나 시켜서 나눠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암튼 완도에 간다면 명품전복은 꼭 한번 들러봐!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집이야.

전복비빔밥과 밑반찬
전복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들. 하나하나 맛깔스럽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내 방충이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날파리가 조금 있었다는 거. 그리고 음식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와서, 나중에는 식어버리는 메뉴도 있었다는 거. 하지만 맛은 진짜 최고였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모든 게 용서되더라.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 완도 맛집 명품전복, 진짜 찐 추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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