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따라 바다가 어찌나 보고 싶은지, 훌쩍 짐을 싸서 전라도 보성으로 향했지 뭐요.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바로 율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보성회천수산물위판장! 싱싱한 회 맛 좀 볼까 하고 찾아갔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라.
위판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어. 마치 커다란 수족관에 들어온 듯, 싱싱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 투명한 물속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광어, 도미, 숭어들을 보니, “아이고, 저 녀석들 참 싱싱하네!” 소리가 절로 나왔지.

시장 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어. 저마다 맘에 드는 횟감을 고르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지. “어떤 걸 먹어야 맛있을까?” 고민하며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48번 득량수산 사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게 맞아주시던지. 갑오징어가 막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에, 낙지 한 킬로와 함께 갑오징어를 조금 샀지. 싱싱한 해산물을 보니,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는 거 있지.
1층에서 횟감을 고르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갔어. 상차림 비용은 1인당 5천5백 원! 싸다고 생각할 수도,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다를 보면서 먹는 밥값이라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게, 정말 기분이 좋았어.
자리를 잡고 앉으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았어.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지. “아이고, 이런 데서 먹는 회는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더라니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가 나왔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갑오징어회는,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더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지금껏 먹어본 갑오징어회 중 최고였어. 낙지는 또 어떻고! 어찌나 싱싱한지, 입안에서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지.
함께 나온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웠어. 특히 갓 담근 김치는, 할머니가 해주신 것처럼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지. 회 한 점 먹고 김치 한 입 먹으니, 정말 꿀맛이 따로 없더라.
회를 다 먹고 나서는 매운탕을 시켰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은,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마법 같았지. 밥 한 공기 뚝딱 말아서, 김치 한 조각 올려 먹으니, 이야… 이 맛이야!

배불리 밥을 먹고 나니, 주변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어. 율포해수욕장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니, 정말이지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
보성회천수산물위판장은, 단순히 회를 먹는 곳이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어. 친절한 상인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풍경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라고나 할까. 다음에 또 보성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야. 그때는 자연산 도다리회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아, 그리고 9월에는 전어회가 그렇게 맛있다지? 10월 이후에는 지방이 차올라서 구이로 먹으면 아주 그냥 꿀맛이라고 하니, 가을에 한번 더 와야 쓰겄어. 흰다리새우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라니, 잊지 말고 꼭 맛봐야지.

혹시 보성 율포해수욕장에 놀러 갈 계획이 있다면, 보성회천수산물위판장에 꼭 한번 들러봐. 싱싱한 회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아, 그리고 득량수산 사장님께 꼭 안부 전해줘. “할머니가 추천해서 왔수다!”라고 말하면, 더 잘 챙겨주실 거야.
아참, 2층 식당에서 자릿세를 받는데, 셀프바가 없고 야채도 달라고 해야 겨우 몇 장씩 준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와사비도 눈치 보면서 받아야 하고… 2층 식당이 독점이라 그런가, 서비스가 좀 아쉽다는 평도 있더라고. 하지만 1층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그런 점은 감안해야 할 거야.
어떤 분은 회를 먹고 매운탕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또, 화장실이 좀 더럽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미리 참고하는 게 좋겠지?
상차림비 1인당 5천 원에 반찬이 부실하다는 의견도 있더라. 다시마 몇 장, 번데기, 양배추 샐러드가 전부라니… 쭈꾸미나 갑오징어 데친 값은 따로 받는다고 하니, 이 점도 알아두면 좋을 거야.
그래도 싱싱한 회가 가격 대비 너무 좋다는 평이 많으니, 회 맛 하나는 정말 보장할 수 있을 거야. 회를 두껍게 숭덩숭덩 썰어줘서, 씹는 맛도 아주 좋다고 하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거야.

어떤 분은 민어랑 낙지 질이 좋았다고 하더라고. 6명이서 자연산 도다리회, 낙지, 산갑오징어, 꼬막, 해삼, 멍게를 11만 원에 사서, 시골 웅치집에 가서 텃밭에 있는 상추, 오가피, 취, 달래, 곰보배추로 쌈 싸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이야, 정말 임금님 수라상이 따로 없네!
아, 그리고 회천수산 사장님도 친절하고 잘 해준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거야. 입구 사장님도 양심 좋고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음식을 권한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거야.
보성 율포 맛집, 보성회천수산물위판장! 싱싱한 회가 생각날 땐,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