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찜, 이거 완전 찐탱 맛집이잖아?! 논산에서 아는 사람만 간다는 그곳, 드디어 나도 가봤다!

드디어, 드디어 그날이 왔다. 논산 토박이들만 안다는 아귀찜 맛집, 소문 듣고 얼마나 침을 삼켰던가! 아들 입대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그곳, 드디어 나도 접수하러 출동이다! 11시 오픈이라는 정보를 입수, 오픈 시간에 맞춰 달려갔지. 늦으면 웨이팅 지옥이라는 첩보를 입수했거든. 역시, 나의 촉은 틀리지 않았어. 평일 점심인데도 벌써 테이블이 반 이상 차 있더라고. 역시 찐탱은 찐탱인가 보다.

주차를 하고 딱 내리는데, 뭔가 묘한 기운이 느껴졌어. 간판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왠지 모르게 숨겨진 고수의 포스가 느껴진달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 제대로 왔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다.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내부
깔끔하고 정돈된 식당 내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내부는 생각보다 컸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고, 무엇보다 테이블이 끈적거리지 않아서 좋았어. 이런 사소한 것들이 맛집의 기본 아니겠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아귀찜 단일 메뉴라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얼마나 자신 있으면 메뉴를 하나만 둘까? 오히려 기대감이 솟구치는걸! 아귀찜 ‘중’자로 바로 주문 넣었다. 솔직히 ‘대’자 시키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왜냐고? 볶음밥까지 먹어야 하니까! (계획적인 먹보)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촤르륵 깔리는데, 이야… 이거 완전 혜자 아니냐?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밑반찬들. 아귀찜 나오기 전에 이미 밥 한 공기 뚝딱할 기세!

반찬 가짓수도 엄청 많고,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게 보기에도 좋았어. 샐러드, 김치, 나물, 묵 등등… 솔직히 아귀찜 없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은 퀄리티였다. 특히 슴슴한 콩나물국이 아주 요물이었어. 매콤한 아귀찜 먹다가 한 입씩 떠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귀찜 등장! 비주얼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푸짐한 아귀찜 비주얼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아귀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미쳤다!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아귀와 콩나물이 산처럼 쌓여 나오는데, 양념 색깔이 아주 예술이었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그런 색깔 있잖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사진 찍는 내내 침샘 폭발했다.

젓가락으로 아귀 한 점 집어 들었는데, 살이 진짜 탱탱하더라. 냉동 아귀는 절대 낼 수 없는 그런 퀄리티! 역시 생물 아귀찜은 다르구나 싶었다. 입에 넣는 순간, “와… 이거 진짜 미쳤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

아귀 살이 진짜 부드럽고 촉촉해. 퍽퍽한 느낌 하나 없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그리고 양념!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장난 아니야. 캡사이신 팍팍 넣어서 억지로 매운 맛이 아니라, 청양고추의 은은한 매운맛이랄까?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땡기는 그런 맛이었다.

콩나물도 아삭아삭하니 식감이 너무 좋았어. 콩나물 숨이 너무 죽어있으면 맛없잖아. 여기는 콩나물도 딱 알맞게 익혀서 나오더라. 아귀랑 콩나물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어.

솔직히 말해서, 아귀찜 먹으면서 밥 한 공기 반은 순삭했다.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까 진짜 꿀맛!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 올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콩나물만 올려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

아귀찜 근접샷
탱글탱글한 아귀 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조화! 여기에 매콤한 양념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아귀찜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볶음밥 타임! 직원분께 볶음밥 2인분 주문했더니, 남은 양념에 김가루랑 참기름 팍팍 넣어서 볶아다 주셨다.

이 볶음밥이 또 진짜 레전드였어. 아귀찜 양념 자체가 워낙 맛있으니까, 볶음밥 맛은 당연히 보장되는 거 아니겠어? 볶음밥 한 입 먹는 순간, 배부른 것도 잊고 계속 숟가락질하게 되더라. 볶음밥 안 먹었으면 진짜 후회할 뻔!

솔직히 여기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논산 맛집이라고 하는데, 이제 나도 알게 됐으니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은 그런 곳이야. 물론, 너무 유명해져서 웨이팅 길어지는 건 싫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나눠 먹어야 하잖아?

다음에 방문할 때는 부모님 모시고 가야겠다. 분명히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 아, 그리고 여기는 예약 필수래! 안 하고 가면 낭패볼 수 있으니 꼭 예약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아귀찜 먹고 기분 좋아졌어.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논산에서 아귀찜 먹고 싶다면 여기 무조건 강추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배 두둑하게 채우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대’자로 시켜서 볶음밥 3인분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먹부림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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