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맛집, 멕시칼리: 서울 3대 타코의 황홀경에 빠지다!

“인생 타코”라는 극찬이 쏟아지는 곳, 아차산역 인근의 멕시칼리를 드디어 방문했다. 멕시코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도착했지만, 예상보다 긴 웨이팅에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4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성!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멕시코풍 인테리어가 눈앞에 펼쳐지며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했다. 과연 이곳은 왜 “서울 3대 타코” 맛집으로 불리는 걸까? 직접 경험해 본 멕시칼리의 매력을 파헤쳐 보겠다.

메뉴 소개: 시그니처 피쉬 타코부터 퀘사디아, 빠빠까지!

멕시칼리의 메뉴는 다채로운 멕시코 북부 요리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단연 피쉬 타코(11,800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 튀김이 부드러운 또띠아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튀김옷은 과하지 않게 얇고 담백했으며, 생선살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웠다. 특히 멕시칼리 특유의 불맛이 느껴지는 살사 소스는 피쉬 타코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존재였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왜 이 메뉴가 “인생 타코”라는 칭호를 얻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나무 스틱이 타코에 꽂혀 있어서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었다.

소고기 퀘사디아(14,300원) 역시 훌륭한 선택이었다. 육즙 가득한 소고기 등심과 몬테레이 치즈,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퀘사디아는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풍성한 맛을 선사했다. 특히 소고기의 익힘 정도와 간이 완벽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퀘사디아 위에 올려진 고수를 곁들이니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퀘사디아를 빠빠의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색다른 조화가 돋보였다.

스페인어로 감자를 뜻하는 빠빠(11,800원)는 멕시칼리만의 독특한 메뉴다. 잘 익힌 감자 위에 멜팅 치즈를 듬뿍 올리고, 양파와 소고기를 곁들인 빠빠는 그 스케일부터 남달랐다. 퀘사디아와 마찬가지로 소고기의 조리 상태가 훌륭했으며,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감자를 으깨 비벼 먹어도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멜팅 치즈의 풍부한 맛과 소고기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3~4인이 방문한다면, 멕시칼리 콤비네이션 세트를 추천한다.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함께 주문한 과카몰레 나초칩은 수제로 튀긴 칩이라고는 하지만, 간이 약하고 눅진한 칩들이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방문에는 나초 대신 다른 메뉴를 시도해 볼 생각이다. 또한, 피클이나 할라피뇨가 제공되지 않는 점도 살짝 아쉬웠다. 멕시코 음식 특성상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반찬이 있으면 더욱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피쉬 타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멕시칼리의 대표 메뉴 피쉬 타코

분위기와 인테리어: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멕시코 요리

멕시칼리는 넓고 깔끔한 매장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멕시코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색감과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마치 멕시코 현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좌석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이 넓어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독립적인 공간 구성 덕분에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매장 곳곳에 놓인 선인장과 멕시코풍 그림들은 멕시칼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은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커플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물론 혼밥을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다. 실제로 혼자 방문하여 타코를 즐기는 손님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테이블 벨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직원분들이 있는 곳과 테이블 간 거리가 멀어, 주문이나 요청 사항이 있을 때마다 손을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테이블마다 벨이 설치되어 있다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손님이 많은 시간에는 내부가 다소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멕시칼리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실제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멕시코 요리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며,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멕시칼리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멕시칼리 외관
눈에 띄는 외관, 멕시칼리의 간판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가격 및 위치 정보: 아차산역 인근, 웨이팅은 필수!

멕시칼리는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자가용 이용 시에는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말에는 주차장 역시 혼잡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멕시칼리의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음식의 양과 퀄리티를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3인 세트 메뉴는 여러 가지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넉넉한 양 덕분에 배불리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남은 음식은 깔끔하게 포장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다.

멕시칼리는 웨이팅이 긴 맛집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므로, 방문 전에 미리 테이블링 앱을 통해 웨이팅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테이블링 등록 후에도 매장 근처에서 대기해야 하므로, 주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오픈 시간이나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멕시칼리

*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45길 4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전화번호: 0507-1334-8572
* 주차: 가능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 이용)
* 예약: 불가
* 웨이팅: 필수 (테이블링 앱 이용)

멕시칼리는 맛있는 멕시코 요리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이팅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다림을 감수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맛집이다. 아차산 지역 맛집을 찾는다면, 멕시칼리를 방문하여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보고, 멕시칼리의 모든 메뉴를 섭렵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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